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지난 8년간 서울 인구 5.3% 줄고 출생아는 37.7% 감소

그래픽=정민주 기자



지난 8년간 서울 인구가 약 54만7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원구 인구(2018년 기준) 54만3800여명과 맞먹는 수치로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하나가 사라진 셈이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는 3만5192명 줄었다.

11일 서울연구원이 서울시 주민등록인구와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인구는 2010년 대비 5.3% 감소했고 출생아는 37.7% 줄었다.

서울에 사는 사람 수는 최근 8년 동안 54만6922명 감소했다. 서울 인구는 2010년 1031만2545명에서 2011년 1024만9679명, 2012년 1019만5318명, 2013년 1014만3645명, 2014년 1010만3233명, 2015년 1002만2181명, 2016년 993만616명, 2017년 985만7426명, 2018년 976만5623명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는 37.7% 감소했다. 서울 지역의 출생아 수는 2010년 9만3266명에서 2011년 9만1526명, 2012년 9만3914명, 2013년 8만4066명, 2014년 8만3711명, 2015년 8만3005명, 2016년 7만5536명, 2017년 6만5389명, 2018년 5만8074으로 3만5192명 줄었다. 전체 출생아 중 쌍둥이 비율은 2010년 1.4%에서 2018년 2.2%로 0.8%p 늘었는데 이는 시험관 아기 시술과 같은 난임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구 고령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돼 서울은 8년 만에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은 2010년 9.7%에서 2018년 14.4%로 4.7%p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를 의미하는 '노년부양비'는 같은 기간 12.4명에서 18.8명으로 6.4명 늘었다.

나홀로 세대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1인 가구는 2018년 기준 전체 가구의 32%로 2010년 24.4% 대비 7.6%p 늘었다. 혼자 사는 여성 가구는 2010년 45만30가구에서 2018년 64만7477가구로 8년 전과 비교해 43.9%나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여성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관악구(8.2%)였다. 강서구(6.1%), 강남구(5.6%)가 뒤를 이었다.

연구원은 서울의 인구 추이뿐만 아니라 주거·공간의 변화도 살펴봤다. 주택 보급률은 늘 전국 평균에 못 미쳤고 지난 6년간 집값은 30.8% 올랐다.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2012년 94.8%에서 2017년 96.3%로 1.5%p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택보급률은 101.1%에서 103.3%로 2.2%p 증가했다.

연구원이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와 한국감정원 자료를 토대로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아파트 거래는 2012년 대비 16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량은 2012년 6만840호에서 2018년 16만1086호로 10만246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5212만원에서 5억9167만원으로 30.87% 올랐고, 평균 전세가격은 2억6669만원에서 4억3663만원으로 63.72% 상승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