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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11번째 유니콘…韓 , 유니콘 기업 등재 세계 5위

CB인사이트, 9일 에이프로젠 유니콘 등재

국내 최초 생명공학 분야 유니콘 기업

한국 유니콘 순위, 독일과 공동 5위로

/에이프로젠



바이오시밀러 제조기업 에이프로젠이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1번째이자 최초의 생명공학 분야 유니콘 기업이다. 이로써 한국의 유니콘기업 순위는 독일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에이프로젠이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 지난 9일 CB인사이트 유니콘 리스트에 등재됐다.

지난 11월, 무신사가 10번째 유니콘이 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새로운 유니콘이 탄생했다. 무신사는 지난 6일 주주총회를 거쳐 투자계약을 완료해 공식적으로 기업가치가 1조원을 초과했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기업이다. 김재섭 대표가 지난 2000년 카이스트 교수 재직 시 제넥셀을 설립한 후, 2006년 에이프로젠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췄다. 주요 제품은 지난 2009년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제약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 자기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해 만드는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이다.

중기부 조희수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 세계 생산 3위 규모의 상당히 큰 기업"이라며 "현재 매출의 99% 가량이 일본 수출을 중심으로 발생하는데,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허가를 신청해 제품 임상 실험 중이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해 투자받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이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되면서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 기업 순위는 미국(210개사), 중국(102개사), 영국(22개사), 인도(18개사)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상승했다. 지난 7월 독일의 유니콘 기업 신규 증가로 6위로 내려앉았던 것이, 무신사와 에이프로젠의 등재와 함께 다시 5위로 올라섰다.

에이프로젠은 국내 최초의 생명공학 분야 유니콘 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유니콘 기업의 업종이 좀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 등재된 국내 유니콘 기업은 주로 ICT 분야에 집중됐다.

유니콘 기업의 탄생속도에도 가속이 붙었다. 과거에는 유니콘 기업이 늘어나는 데 1년 이상 소요된 것에 비해, 지난 2018년에 3개사, 2019년에는 5개사가 신규 등록되는 등 유니콘 기업의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제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왔을 때 6개였던 유니콘 기업이 지금 11개가 됐는데, 이미 유니콘에 도달했지만 아직 등재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기업도 한두 곳 있어 그 기업에 대한 재무 상태 등을 살펴본 다음 발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고,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 20개 등재를 목표로 예비 유니콘 제도를 보다 더 활발하게 만들어서 기업의 발굴·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에이프로젠의 11번째 유니콘기업 등재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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