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의 봄…비(非)강남권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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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의 봄…비(非)강남권도 떴다

최종수정 : 2019-12-09 14:19:00

서울 은평뉴타운일대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 서울 은평뉴타운일대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들썩이며 뉴타운 등 대규모로 들어서는 아파트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성북구 등 뉴타운의 집값은 11억~13억원까지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희소가치가 높아진 새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집적 효과로 뉴타운 아파트 값이 불과 몇 달 사이에 2억~3억원씩 뛰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등포 신길뉴타운의 경우 신풍역·보라매역(7호선) 이용이 편리하며, 신길역(1·5호선), 영등포역(1호선)에서 가까운 역세권에 있다. 타임스퀘어,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IFC몰 등의 대형 유통시설도 가깝다.

이 지역은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사가 6곳에서 6993가구가 분양을 마쳤으며, 향후 1만여 가구의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월 13억5000만원에 실거래 됐으며, 호가는 14억원에 달한다.

신길 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포스코건설 '더샵 파크프레스티지'는 전 가구 분양가가 9억원 미만으로 시세차익만 6억원이 기대된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3일 동안 1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내방했다.

효창공원 일대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업무시설이 몰린 공덕~서울역~용산 사이에 위치한 데다 효창공원앞역(6호선, 경의중앙선)도 도보권이다. 최근 효창공원 일대 20만㎡가 서울시 '중심지형 도시재생지역(역사문화 특화형)'으로 선정돼 인프라는 더 좋아질 전망이다. '효창파크 KCC스웨첸',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등 최근 입주를 마친 아파트는 13억원(전용면적 84㎡)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성북구 길음뉴타운에서 실거래 가격(전용 84㎡)이 처음으로 각각 13억원, 12억원을 돌파하는 등 비교적 새 아파트에 속하는 뉴타운 새 아파트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은평구 녹번동 일대도 녹번역(3호선)을 끼고 응암 1·2구역, 녹번 1구역 등에서 재개발로 1만여 가구의 아파트 촌이 조성 중이다. '래미안 베라힐즈'는 지난 9월 9억7700만원에 거래돼 10억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집값 상승세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은 12월 첫째 주 기준으로 전주 대비 0.13% 올랐다. 지난해 9·13 대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에서 9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는 1년 새 6만 가구가 늘어 서울 전체 아파트의 35%를 돌파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저금리로 시중에 갈 곳 없는 부동자금이 아파트 시장으로 계속 유입되다보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진 데다 내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예고되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은 내년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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