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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정치권 수장으로 다시 모인 운동권…여야, 정국경색 돌파구 찾을까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원내 지휘봉을 넘겨받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선출된 후 곧바로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더불어민주당)·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문 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예정인 본회의를 앞두고 내년도 예산안과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 법안 5건, 민생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앞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정부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수를 조정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2건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 2건(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 ▲민생법안 등을 상정해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본회의가 제시간에 열릴진 미지수다. 한국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문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에서 새로운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 원내대표는 당선 후 인사말에서 "여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을 찾아가 내년도 예산안을 당장 멈추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이 이번 협상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전격적으로 철회하고, 문 의장이 패스트 트랙 법안 상정을 보류하면 여야 간 새로운 협상의 문이 열릴 수 있다.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고, 예산안과 패스트 트랙 법안은 나중 처리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한편 문 의장은 심 원내대표와의 첫 회동에서 "나랑은 민주화 동지로, 감방 동기다"라며 환대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화 운동 당시 투옥 상황을 회고하면서 "(민주화 운동 당시) 이인영 동지보다 심재철 동지를 더 빨리 만났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 운동 선봉에 선 바 있다.

문 의장이 "그 자리에 이해찬(현 민주당 대표) 동지도 계셨고, 기라성 같은 분이 많으셨다"고 하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심 원내대표에게 "축하드린다"며 "(민주화 운동에서 기라성 같은) 그분들끼리 모이셔서 이제 (협치하자)"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 원내대표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이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으로 활동했다.

심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첫 의장-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아직 원내 대변인이 없어 혼자 왔는데 빨리 해야겠다"며 "두 분 원내대표가 잘 도와주십시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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