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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2019& 2020] <3>5G, AI 등 4차 산업 열풍

세계 AI 시장의 성장 추세/스태티스타(statista)



AI의 경제적 파급 효과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대 이슈를 꼽으라면 누구라도 단연 인공지능(AI) 확산, 5G 상용화 등 4차 산업 열풍을 들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은 지금 AI는 이제 IT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인공지능 정부가 되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국내외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또 5G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AI를 구현하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큰 중요성을 갖는다.

정부는 3대 혁신 신산업으로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을 선정하고 내년 DNA 고도화에 1조 4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로 지속적으로 AI를 학습시키는 것이 필수적이어서 데이터의 중요성 역시 강조되고 있다.

AI·5G·데이터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4차 산업 시대를 이끄는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가 최근 발간한 '트렌드코리아 2020'에서도 '고급 AI로 자율주행, 개인비서 등 정교한 기술의 데이터·콘텐츠 자동 분석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 선도국 빨리 따라잡자, 기업들 AI 서비스 너도나도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 손꼽혔지만 옥스퍼드 인사이츠 앤 더 인터내셔널 디밸롭먼트 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AI에서는 우리나라가 194개국 중 26위로 꼽힐 정도로 뒤져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7월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AI를 강조하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월28일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데뷰(Deview) 2019' 개발자 행사에서 'AI 정부'라는 신(新) 국가전략을 밝힌 것도 이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이다.

'알파고 대국' 이후 우후죽순격으로 생긴 AI 스타트업들도 올해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또 발빠르게 AI 사업에 나선 포털들은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KT도 'AI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하는 등 통신사, 가전업체들도 AI에서 미래 경쟁력을 찾고 있다.

AI는 AI 스피커, 챗봇은 물론 로봇, 자율주행차, 의료진단, 주식 등 자산운용, 제조까지 전 분야로 확산됐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 세계 AI 시장은 64조4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AI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2035년까지 미국에서 8500조원에 달하고, 국내에서도 4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AI 대표 협회인 지능정보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초 회원사가 80개 정도에서 현재 122개로 약 42개사가 증가했다"며 "협회에 공급 기업뿐 아니라 AI 기술을 업무에 활용하려는 수요 기업들도 많이 가입하는데 올해 AI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AI 사업이 초기 단계로 아직 적용사례가 극히 적은 상황인데, 내년에는 AI 기업들이 유스 케이스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5G 세계 최초 이동통신 전파 송출 1년, 올해 말 500만명 '눈 앞'

5G가 제공하는 편익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비중 /KT경제경영연구소



지난해 12월 1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전파를 송출한 이후 5G는 이제 막 1년을 넘겼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5G 스마트폰 가입자는 4월 상용화 이후 7개월 만인 11월 400만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말 5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초 5G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계 최초 타이틀에 힘입어 국내 기업이 5G 단말·장비에서도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KT 관계자는 "세계 최초 상용화뿐 아니라 5G 가입자도 우리나라가 가장 많아 각국 정부 및 통신사업자들이 국내를 방문해 기술을 배워간다"며 "AI, 데이터,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밑바탕에는 5G 네트워크가 기반 기술로 큰 중요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3사는 5G 상용화 이후 가상·증강현실(VR·AR), 미디어 콘텐츠, 클라우드 게임 등 서비스에 주력해왔다.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마트의료 등 분야에서도 5G 활용한 사업이 활발하며, 양자암호통신, 5G 상용화 기술 등 노하우를 글로벌에 전수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7만개 이상의 5G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며, KT는 11월 말 기준 5G 장비를 6만3000여개, LG유플러스는 6만7000여개 구축했다. 또 내년에는 5G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5G 음영지역을 줄이기 위해 전국 85개 시·동 단위로 5G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는 또한 내년 상반기 중으로 더 빠른 '밀리미터웨이브' 28기가헤르츠(㎓) 대역망을 구축하고, 5G 단독모드(SA)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눈에 띄는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혀 내년에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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