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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내년 초 日 5G 상용화 앞두고 스마트폰 시장 뚫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나선다. 일본은 애플의 점유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자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폐쇄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내년 초 5G 본격 상용화를 앞둔 만큼 전 세계에서 5G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업체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5G 스마트폰을 내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이후에나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에 전 세계 5G 시작을 알린 국내 업체는 일본에 특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거나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공급을 위해 지속 협력하는 등 영향력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갤럭시 하라주쿠 외관. /삼성전자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가장 큰 규모로 일본 도쿄에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했다. 이곳에선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전까지 갤럭시 수리 서비스는 일본 내 통신사업자를 통해서만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이후 '갤럭시S10 플러스' 도쿄올림픽 에디션, '갤럭시노트10', '갤럭시 폴드' 등 최신 스마트폰도 잇따라 출시했다.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전년동기(2.4%)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애플이 압도적인 1위이긴 하지만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62.7%로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삼성전자(6.7%), 샤프(5.3%), 소니(4%), 화웨이(1.9%) 순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8X 씽큐를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LG전자 일본법인 직원이 일본 도쿄의 유명 번화가 '긴자' 거리에서 LG G8X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지난 6일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를 통해 'LG G8X 씽큐'를 일본에 출시했다. G8X는 'V50S 씽큐'의 4G LTE 모델이다.

LG전자가 일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약 2년 만이다. LG전자는 LG G8X 씽큐를 통해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재진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스마트폰은 내년 초 일본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5G를 계기로 향후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도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샤오미가 9일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진 것이다. 샤오미는 초기 온라인을 통한 자급제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하면서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는 애플의 5G 스마트폰 출시가 다른 업체 대비 늦어지면서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폐쇄적인 일본 소비자를 어떻게 사로잡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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