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국내 車업계, 새 노조 집행부 마무리…실리·강성

이상수 현대차 노조지부장.



현대자동차 노조는 '실리'를, 한국지엠 노조는 '강성'을 선택했다. 올해 노사 갈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한국지엠은 내년에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8대 임원 선거 결선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3번 이상수 후보가 지부장으로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상수 당선자는 실리·중도 노선의 현장조직인 '현장노동자' 의장으로, 2009년 이경훈 3대 집행부에서 수석부지부장으로 활동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에는 4년여 만에 실리 노선의 집행부가 들어서게 된다.

이 당선자는 4차 산업 고용 불안 해소, 조합원 고용 안정, 합리적 노동운동으로 조합원 실리 확보, 장기근속 및 특별채용 조합원 차별 철폐, 투명경영 견인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미래차시대를 맞아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노동자 수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불안 해소를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것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이 당선자는 당선 직후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현대차가 향후 미래차 전략을 위해 인력재배치를 단행할 경우 새 노조 집행부와 빠르게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반면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강성 성향의 김성갑 후보를 지도부로 선출했다. 김 지부장은 1986년 한국지엠의 전신인 대우자동차에 입사, 사측의 정리해고에 맞선 쟁의과정에서 2차례 부당해고를 당했고 이후 복직되는 등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

김 지부장은 파업투쟁 전술강화, 현장 활동 강화 등을 통해 현장과 함께하는 강력한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5대 지도부가 지난달 사측과 임금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한 가운데 강성 성향이 새 지도부를 이끌게 되면서 기본급 인상과 신차 생산물량 배정, 해고자 복직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새 지도부가 최근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등의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지도 관심사다.

김성갑 신임 지부장은 "현장의 신뢰를 받고, 강력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