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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지역성과 트렌드 살린 콘텐츠 발굴 머리 맞대

광양시, 지역성과 트렌드 살린 콘텐츠 발굴 머리 맞대

사진설명 = 광양시 벤처기업센터 전경.



광양시가 2019년 4대 축제의 현주소를 읽고, 지역성과 트렌드를 살린 축제 콘텐츠 발굴에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3일(화)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축제위원과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광양시 축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명원 광양시 축제위원장 주재로 열린 회의는 2019년 4대 축제 평가 결과 분석에 이어 2020년 광양 매화축제 기본방향을 공유한 후, 안건을 심의하고 축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제21회 광양 매화축제는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 '최고 인기상', 대한민국 내 고향 명품축제 '대상', 트래블 아이 어워즈 '최우수 봄 축제' 등 빅데이터와 델파이, 지역 호감도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 데이터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교통체증과 주차난, 향토 음식 부족, 품바공연 난립으로 인한 소음 등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제14회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는 군락을 이룬 철쭉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는 되었으나 지엽적인 행사에 그쳤다는 평가로 축제 정체성 확립이라는 큰 숙제를 남겼다.

여행의 강력한 동기가 되는 음식이 주 콘텐츠인 제20회 광양전어축제는 광양 대표 별미 전어를 다채로운 요리로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수려한 망덕 포구의 풍광과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의 문화역사관광자원에 道 무형문화재인 진월 전어잡이 소리 시연 등이 어우러진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취소된 광양 전통 숯불구이 축제는 3~4월 개최(조정)와 TV 광고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자체 축제추진 위원회의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어서, 축제장의 쉼·힐링 감성 테마로드화, 프로그램 완성도 제고, 오감만족형 축제 공간 배치 및 동선 구성, 교통 체계 등 수요자 중심 인프라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제22회 광양 매화축제 기본계획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 순천대 교수는 "K-pop 공연처럼 관광객을 대거 유입시킬 수 있는 대형 행사가 축제와 연계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서 시기에 대한 고민을 주문했다.

광양 관광 청년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여행하다 남은 진 대표는 "광양 매화축제의 타깃을 가족 단위로 맞추고 어린이를 비롯한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균 스마트소셜연구회 대표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SNS를 통하여 자발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축제장에 설치하는 각종 부스, 포토존, 포토월 등 제반 시설은 인 스타 그래머 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하게 설치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어서 "요즘 젊은 층에서는 현금이나 카드보다는 카카오페이나 네이버 페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라면서 다양한 결제 시스템 구축도 주문했다.

김명원 광양시 축제위원장은 "축제가 매년 큰 변화 없이 반복적으로 개최되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일선에서 쉽게 개선하기 어렵지만 축제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광양 매화축제가 3개의 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지만, 문체부가 선정하는 문화 관광축제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더욱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축제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개별 축제위원회에 통보해 내년 축제 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할 것을 주문한다.

또 매화축제 외 읍면 축제위원회에서 추진하는 3개 축제는 축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해 지역의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을 잘 아우르면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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