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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플러스, 300억 투자 유치…"실적 면에서 위워크와 달라"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누적 투자액 600억

안정적 성장세·부동산 종합 운영사 목표 '好'

목진건 대표 "위워크, 지속가능한 성장 못 해"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지금까지의 성과와 미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스파크플러스



"위워크로부터 비롯된 업계의 우려들이 있었는데, 그런 우려를 딛고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것을 저희는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희가 해온 실적과 앞으로 그리고 있는 비전이 굉장히 유의미하고 투자자들에게도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3일 서울 중구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말했다. 공유오피스 시장에 위워크 상장 실패 리스크가 발생했지만, 안정적인 실적과 부동한 종합 운영사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으로 대규모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8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신규투자다. 이로써 스파크플러스는 설립 3년 만에 총 6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액을 갖게 됐다. 목진건 대표에 따르면 스파크플러스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은 시리즈A 때보다 3배 높아졌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 2016년 11월 1호점인 역삼점을 연 후 3년이 지난 지금 서울 도심 지역에 총 1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사의 특성에 맞춘 커스텀오피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평균 입주율은 약 95%다. 목진건 대표는 "오픈 전 선계약으로 70% 이상 입주사를 유치하고, 오픈 2개월 내로 만실에 가까운 입주율에 도달한다"고 했다.

스파크플러스는 현재 테헤란로의 모든 역세권에 지점을 열어 강남 8개 지점을 갖고 있다. 올해는 시청과 광화문 지점을 열며 도심 지역으로 진출도 성공했다. 오는 2020년 1월에는 성수점을 열며 도심 외 지역으로 확장을 시도한다. 현재 준비 중인 강남 2·3호점까지 포함한 14개 지점 총 운영 규모는 1만1000평이다.

스파크플러스는 오는 2021년까지 지점을 40호점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기업과 자산운용사 및 개발사 등과 협업을 통해 '부동산 종합 운영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부동산 종합 운영사는 공간 운영을 전제로 건물 매입과 리모델링 단계에서부터 사업 구조 및 설계를 함께하는 기업이다.

목진건 대표는 "스파크플러스는 고객들이 업무·성공·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갖고 지원하는 본질에 충실하겠다"며 "상업용 부동산 전반에 걸친 사업모델 및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부동산 종합 운영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최근 위워크가 수익성 문제나 오너리스크 등으로 상장에 실패하면서 공유오피스 산업 전체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위워크는 공격적인 확장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공실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스파크플러스도 투자자들에게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다.

목진건 대표는 스파크플러스는 안정적인 성장과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목 대표는 "위워크는 성장을 이뤄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은 이뤄내지 못해, 수익성이 지금은 나빠도 전환될 수 있다는 그림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며 "아마 그런 부분이 위워크와 저희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유오피스란 점에서 위워크와 같이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단면만 보실 때랑 실제로 저희 회사를 들여다보실 때 반응이 다르다"며 스파크플러스의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이번 스파크플러스 시리즈B 투자에는 아주호텔앤리조트·코람코자산운용·스틱벤처스·인터베스트·아주IB투자·우신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이 중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스파크플러스의 초기 투자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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