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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 스타트업이 해결한다

폐기되는 재활용 쓰레기·잔재 폐기물 등 문제 해결

오늘의 분리수거·수퍼빈 등 스타트업 해결에 나서

우리나라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참여율은 세계 2위에 달한다. 그럼에도 환경부에 따르면 종량제봉투 폐기물의 53.7%가 분리 배출해서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플라스틱·금속 등이다. 분리수거된 물품의 80%는 잔재 폐기물 처리되기도 한다. 이처럼 골치 아픈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를 스타트업들이 해결하기 시작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이스터에이블·수퍼빈 등 재활용 쓰레기 문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나선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이스터에이블의 스마트 IoT 분리수거함 'WeBin'과 모바일 앱 '오늘의 분리수거'/사진=오늘의 분리수거 홈페이지



'오늘의 분리수거'는 오이스터에이블이 만든 사물인터넷(IoT)방식의 분리수거 솔루션이다. 오늘의 분리수거는 스마트 IoT 분리수거함과 모바일 앱을 이용해 잘못된 분리수거 방식을 개선하고 보상을 제공한다. IoT 분리수거함 '위빈(WeBin)'에서 모바일앱의 사용자 QR코드와 분리수거 물품의 바코드를 스캔한 뒤 쓰레기를 넣으면 포인트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로 제휴처에서 할인 받거나 앱 내 채널에서 직접 쇼핑할 수 있다. 위빈에 모인 재활용품은 설치장소와 지자체 협의로 회수처를 정한다.

아파트 주거단지·관공서·주민센터·대형마트 등 전국 다양한 장소에서 182대의 위빈이 분리수거 물품을 수집하고 있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오늘의 분리수거 솔루션으로 시민 참여를 촉진해 분리 배출 수거율을 68% 증대했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오늘의 분리수거 솔루션으로 분리배출 양이나 회수 시기 등을 모니터할 수 있어 관리효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수퍼빈의 AI 재활용 자판기 '네프론'/사진=수퍼빈 홈페이지



오늘의 분리수거가 바코드로 각 물품을 구분한다면 수퍼빈은 AI로 분리수거 물품을 직접 구분한다. 수퍼빈의 AI 재활용 자판기 '네프론'은 분리배출된 물건을 스스로 인식해 보상까지 제공하는 기계다.

깨끗한 분리수거 물품을 수퍼빈 자판기에 넣으면 AI 물품을 인식한 뒤 거기에 맞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반 선별과 폐기물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물품이 관리되며, 수거된 물품은 네프론이 알맞은 형태로 압착 및 수거 한다. 행사·축제·페스티벌 등 단기적으로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에 대여를 할 수 있는 이동형 네프론인 수퍼큐브도 있다.

현재 약 75대의 네프론이 전국에서 쓰레기를 모으고 있다. 네프론 한 대가 캔과 페트병은 3000개, 빈 병은 20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수퍼빈은 단순히 리워드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도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프론을 활용해 쓰레기로 거래할 수 있는 마트인 '쓰레기마트'와 업사이클 아트 등을 전시하는 '숲박스' 등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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