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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법 정치자금 혐의'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소환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지역사업가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구청장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을 소환 조사했다. 이 전 구청장은 김 구청장 남편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28일 오후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남편 이 전 구청장을 통해 지역사업가 A씨에게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6일 양천구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지역 사업가 A씨를 지난 19일과 27일 불러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구청장은 압수수색이 있었던 지난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발했다.

김 구청장은 공식 입장에서 "대규모마트 입점신청 과정에서 양천구청장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며 "특혜를 주기 위해 금품을 제공받은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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