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민원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동대문구는 12월 2일부터 20일까지 '2019년 하반기 종합민원실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민이 원하는 민원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민원실 환경과 시설이용 편리성 ▲직원의 대응 및 전문성 ▲민원처리 과정안내 충분성·신속성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벌인다.

동대문구청에서 민원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만족도 설문조사에 제안된 주민 의견을 토대로 민원행정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앞서 동대문구는 구청사 내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의 위치를 찾기가 어렵다는 주민 의견을 수렴, 기기를 건물 밖으로 옮겼다. 또 민원인용 컴퓨터 전량 교체, 민원순번 통합대기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구청을 이용하는 주민 편의를 높였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구의 행정서비스 발전을 위해 주민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구정을 펼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