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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현대차증권 "내년 코스피 밴드 2000~2350·…상고하저“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송태화 수습기자



현대차증권이 예상한 내년 코스피지수 밴드는 2000~2350선이다. 내년 증시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불안감이 완화되며 국내 증시의 긴장감이 덜해지기 때문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도 개선되고 있다"며 "순환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기의 저점이 가까워지며 실적에 대한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다. 신흥국과 한국 경기는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등의 통화정책을 선제적으로 단행해 자금을 유통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했다. 최근 아시아 역내국을 중심으로 제조업 PMI가 반등 조짐을 보이며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한국 주요 산업의 수출 단가 하락폭이 8월부터는 크게 둔화했다"며 "수출단가 하락 또한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이익수정비율이 개선돼 내년 신흥국의 이익 전망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외적인 요인은 긍정적이다. 지난 2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정기 변경이 완료됐다. 김 팀장은 "오는 12월 증시에 대한 수급 부담 요인이 줄었다"며 "다음달이면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역시 마무리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주식시장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그는 "올해 4분기부터 경기 소순환 국면의 반등이 기대된다"며 "내년 주식 시장은 상반기 모멘텀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쓴소리도 했다. 그는 "기업의 장부가치가 빨리 늘어났다"며 "한국의 자본총계는 연 8%씩 증가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되는 실적 증가율은 5% 이하다. 분모인 장부는 빨리 늘어나는 반면 분자인 주당순이익(EPS)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구조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대안으로 주주배당 확대를 제시했다. 김 팀장은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을 늘려야 주주가치가 제대로 부각된다"며 "스튜어드쉽 코드 도입 등을 통해 전체적인 배당 성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적이 개선되며 배당 성향을 늘린다면 코스피가 2500선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12월 투자종목은 국내 에너지와 산업재 부문을 추천했다. 김 팀장은 "미·중 1단계 합의 서명이 마무리되고 12월 중국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기대가 부각된다면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에너지, 소재와 산업재 섹터가 강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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