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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한-베트남 교역 1000억달러 시대 열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초청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베트남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교 이후 양국 교역규모는 100배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 사상 최대 교역액(683억 달러)을 달성했다"며 "2~3년 내 한-베트남 교역 1000억 달러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최근 20년간 매년 경제가 5~6%씩 성장하고 있으며 풍부한 노동력, 탄탄한 인프라, 안정적인 정치체제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향후 성장 잠재력 또한 큰 나라"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에 따르면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국이 됐다. 현재 베트남에는 55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에 100만명의 베트남 국민이 일자리를 갖게 됐다는 게 허 회장의 설명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양국 간 상호 방문객은 400만명을 돌파했다"며 "정부는 ICT, 스마트 시티 등 4차 산업 관련 협력을 지원할 것이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비롯해 기획투자부 장관, 산업부 장관 등 총 100여명의 주요 정부인사 및 기업인이 참석했다. .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1000여 년 전 부터 역사적 교류가 이뤄졌다"라며 "그동안 정치 지도자 간 교류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어져 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7.1%를 전망하고 있다"라며 "노동 가능 인구는 60%다.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좋은 투자 여건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초청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허창수 전경련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베트남을 중점 협력국가로 선정하고, 지난해 부터 '베트남 경제계 미션단' 파견, 국회의장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오찬' 개최 등 베트남과 활발한 민간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의 차이나 리스크를 완화할 새로운 생산·수출기지이자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수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 베트남 교역량은 2000년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21.6% 증가했으며,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2~3년 내 교역량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전체 교역량 중 베트남과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0년 0.6%에서 2019년 10월 기준 6.7%로 지난 10년 간 꾸준히 늘어났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베트남 기업·투자 환경 및 한국기업의 베트남 사업 기회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속가능한 한-베트남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우리나라는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최대 시장인 중국의 부진으로 올해(1~10월)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나 감소했으나, 대 베트남 수출은 소폭 증가(0.6%)했다"며 "특히 한일관계 경색과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수출환경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시장 확대·다변화 관점에서 베트남은 한국에게 정말 중요한 나라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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