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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메콩정상 '한강-메콩강 선언' 천명… ICT·농업·인프라·안보 등 7대분야 협력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한-메콩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에서 한-메콩 정상들이 합의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청와대



'사람·번영·평화의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한강·메콩강 선언'이 채택됐다.

대한민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들(라오스·미얀마·베트남·태국·캄보디아)은 27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미래협력 방안을 담은 이같은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우리나라의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업·농촌개발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비전통안보협력 등 7대분야에서 우선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메콩 정상회의 후 진행된 공동언론발표 때 "대한민국은 메콩 국가들의 성장과 함께하고, 미래 상생번영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며 협력을 계속해왔다"며 "작년 한-메콩 무역 규모는 2011년 대비 2.4배가 증가한 845억 불을 돌파했고, 상호 인적교류는 2.8배가→(3배가량) 증가한 700만 명에 육박했다. 한-메콩 협력기금을 통한 사업들도 규모를 점차 확대해 왔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 정상들은 한-메콩 협력이 성숙해졌고, 제도적으로 더욱 단단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앞으로 더 협력해야 할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공유했다"며 "메콩 정상들은 대한민국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고, '한-메콩 비전'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한-메콩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3가지 발전 방향(상호경험 공유·지속가능을 위한 협력·평화와 상생번영의 동아시아 실현)'에 대해 협의했다"고도 했다. 3가지 발전 방향 협력을 위해 문 대통령과 메콩 정상들은 ICT 등 7대 분야에서의 우선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때 "연 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역내 성장을 견인하는 메콩 지역이 한국의 신남방정책 및 한·아세안 협력의 핵심파트너"라며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한·메콩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설립되는 '한·메콩 기업인 협의회'가 양측 기업인 간 협력을 더욱 체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협의회는 한국의 무역협회와 태국의 금융 및 상공연합회를 비롯해 이날 정상회의에 참여한 6개국 기업인 단체가 결성했다.

한편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결과 관련 브리핑 때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한 정상회의이자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평화, 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비전성명', '공동의장 성명' 그리고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주 경제보좌관은 "세부 분야별로 보면, 과거와 달리 경제, 사회·문화, 평화·안보 등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다양하고 풍성한 결과들의 성과들이 있었다"고도 했다.

상생번영을 위해 ▲FTA 네트워크의 확대 ▲제조업 ▲첨단산업 ▲과학기술 ▲기업 지원 ▲스마트시티 등 연계성 등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인적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비자제도를 개선 ▲항공자유화 ▲문화관광 교류 ▲다문화 가족 등 사회문화 협력도 확대했다. 평화·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국방·방산 ▲해양 쓰레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메콩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메콩 정상회의 모두발언 때 "메콩은 이제 기회의 땅이 되었다"며 "1980년대 개방의 바람과 함께 시작된 메콩 협력은 하루가 다르게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교량국가로 대륙과 해양의 공동번영을 추구한 한국의 꿈도 오래전부터 메콩의 역동성과 만났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경험이 메콩의 역동성과 손을 잡으면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은 메콩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이라는 믿음으로 메콩과 함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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