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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슈로더운용 "글로벌 경제 성장세 지속…주식 투자 유망"

-미국 등 글로벌 경제 완연한 회복세

-한국, 2020년 2.4% 성장 기대

글로벌 경제가 2020년에는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출 신규 주문이 2년 만에 반등을 시작했고, 노동력도 풍부한 상태여서다. 한국 경제 역시 올해보다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평가다. 다만, 내년 가을 미국 대선 이후 미·중 무역 분쟁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렇게되면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다.

슈로더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키이쓰 웨이드(Keith Wade)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년 글로벌 경제 및 시장 전망'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슈로더투신운용



슈로더그룹 키이쓰 웨이드(Keith Wade)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년 글로벌 경제 및 시장 전망'기자간담회에서 "전체적인 글로벌 경제는 올해 성장 둔화를 겪었지만 2020년에는 점차 성장세가 안정화되면서 회복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전환점에 선 세계 경제"

미국 경기 확장기는 2009년 6월 이후 125개월 연속 지속하고 있다. 미국 역사상 최장기 기록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성장 사이클이 끝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확장 사이클은 어떤 계기가 있어야 끝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미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가계부채도 양호한 수준으로 높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공급 부문에서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 신규주문은 2년 만에 반등을 시작했다. 미국 경제는 신규 구직자를 계속 찾고 있고, 노동시장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보통 실업률이 이 정도로 낮으면 확장 사이클의 끝자락이라고 본다"면서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노동력을 필요로한다. 노동시장에서 소외됐던 고령자들이 구직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심지어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가성방되어 나온 사람들도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경기 확장 국면은 약한 강도"라고 평가했다. 미국 재정 부양책 효과가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18년 미국의 재정 부양책이 국내총생산(GDP)을 1.0%포인트 끌어올렸다면 올해는 0.3%포인트 올리는 데 그쳤다. 내년에는 오히려 GDP에 역기여 할지도 모른다"면서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가 있겠지만 부양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서 큰 폭의 업그레이드는 못 한다"고 설명했다.

◆ "韓 2.4% 성장 기대…주식 매력적"

이러한 가운데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IMF(2.2%)보다 높은 2.4% 수준으로 예측했다. 무역 분쟁의 긴장이 완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재정 정책의 수혜가 예상돼서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를 봤을 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면서 "기술, 구조적 성장의 수혜 국가이고, 재정 부양책이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도 글로벌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와 같은 수익률 시현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는 "미국 외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면서 "시장은 상승했지만 기업의 실적은 둔화한 측면이 있는데 내년에는 이런 기업들의 재평가가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전히 세계 경제 흐름의 가장 큰 변수는 '미·중 무역협상'이다. 내년 가을 미국 대선까지 미·중 무역협상이 잘 진행될 수 있지만 대선 이후 또다시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대선 이후 양국 간 무역 긴장을 다시 재점화될 수 있다"면서 "인덱스를 보면 시장이 낙관론에 어느 정도 의존을 하고 있는데, 미·중 무역 분쟁이 재점화되면 시장이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 미 국채로 자금 유입이 되고, 주식 등 위험자산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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