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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잘 사는 삶



태어나고 사라지는 많은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인생살이에 정답은 없지만 나은 답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가장 흔히 보게 되는 유형은 착한 사람과 영악한 사람일 것이다. 두 유형 중에 누가 세상살이에 더 유리할까.

당연히 영악한 사람이 유리하다. 영악하다는 건 약삭빠르고 이익을 잘 챙긴다는 말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계산기를 잘 두들길 줄 알고 손해 보는 일이 없다. 착한 사람은 자기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남의 입장도 생각한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남을 아프게 하지 않는다.

미국 사회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영악한 사람은 성공 가능성이 작다고 한다. 뒤통수치는 영악한 부류에게 사람들이 반드시 반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착한 사람은 조금씩 손해를 보지만 믿을 수 있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게 쌓아온 것들이 긴 인생을 보면 결국은 이익을 가져온다. 이런 결과는 불교의 가르침이 잘 사는 삶의 토대라는 걸 일깨워준다. 대표적으로 불교의 가르침 팔정도에서는 정사유, 정어, 정업을 강조한다. 정사유는 생각을 바르게 하는 것이고 정어는 나쁜 말을 하지 않는 것이며 정업은 나쁜 행위를 하지 않는 걸 이른다.

팔정도에서 말하는 여덟 가지를 다 지키는 게 물론 가장 좋다. 그러나 이 세 가지만 잘 지켜도 대중들은 공덕을 쌓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공덕을 쌓으면 자기가 살아가는 당대 아니면 후대에 그 공덕이 은덕으로 돌아온다. 많지 않은 유산 때문에 형제자매간 싸움이 벌어지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이익을 위해 다툰다.

집안은 풍비박산 나고 사업은 흔들리게 된다. 어느 쪽이든 조금 양보하는 게 최종적으로는 더 큰 이익을 가져온다는 걸 사람들은 모른다. 착하게 사는 게 때로는 힘들고 손해를 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이기는 것이다. 부처님은 그런 세상 이치를 알고 계셨기에 남을 위한 자비와 보시를 말씀하셨다.

바름을 강조한 불교의 가르침을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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