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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최태원 25일 부산 집결…4개월 만에 대통령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



한국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그룹 총수들이 4개월만에 부산에서 모인다. 이번 모임은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여,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갖기 위함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25일 부산에서 문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아세안과의 경제 협력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다만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출장 등의 일정으로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도 초청됐다.

아세안은 매년 3~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6억5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연합체로 연간 국내총생산(GDP)은 약 3조 달러에 달한다.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 교류는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과 아세안의 무역액 규모는 1990년 3100억 달러(약 365조560억 원)에서 지난해 2조8600억 달러(약 3367조9360억원)로 9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국내 그룹들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새로운 생산 기지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최대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이다. 베트남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해 지난해 600억 달러(약 72조630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는데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25%에 해당한다.

SK그룹의 경우 SK인포섹이 최근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 그룹과 정보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1조 원가량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했다. 인도네시아 공장을 거점으로 동남아 전역과, 호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또 지난 9월에는 아태권역본부 산하에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추진을 위한 담당 조직 HMMI를 신설키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의가 아세안 국가에 대한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은 법인세 혜택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낮은 인건비, 잠재력을 가진 소비 시장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매력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갈 수 있어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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