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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엘젠ICT, 창업 5년차 스타트업임에도 롯데시네마 스마트 키오스트 등 20여개 구축사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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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엘젠ICT 대표가 엘젠ICT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엘젠ICT

 


2014년 창업한 엘젠ICT는 창업 5년차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지만, 행정안전부·롯데시네마·메가박스·NS홈쇼핑 등 AI 분야에서만 20여개의 챗봇, 키오스크, 민원통합시스템 등 시스템 구축사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와이즈넛·솔트룩스 등 대표 AI 기업들이 2000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창립해 AI로 영역을 넓혀온 20여년의 역사를 지닌 데 반해, 스타트업인 엘젠ICT는 공공 분야, 전자정부 사업을 전문으로 출범해 2016년 2년 여만에 발빠르게 AI 사업으로 전환에 성공했다.

김남현 엘젠ICT 대표는 엘젠ICT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2014년 대구시 민원콜 통합시스템 컨설팅을 수주하며 회사를 창업했다"며 "2016년에 대구시 공무원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 대구시 민원제안통합시스템인 '두드리소'에 상담 챗봇인 '뚜봇'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저희가 개발한 뚜봇은 국내에서 와이즈넛 등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습니다. 국내 최초의 챗봇이었는데, 2016년 3월 이세돌과 AI 알파고의 대국과 맞물리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가 공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창업 이전에 전자정부 분야 강소기업인 솔리데오시스템즈에서 기획 및 컨설팅 업무를 맡으면서 공공 분야의 시스템 공급에 많은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젠ICT는 올해에만도 행정안전부에 AI 음성 및 안면인식 태블릿 키오스크, 메가박스 차세대 시스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롯데시네마 모바일 모이스봇, NS홈쇼핑 보이스봇 및 가상상담 챗봇, 웹투어 지능형 국내항공 및 숙박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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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젠ICT가 롯데시네마에 공급한 태블릿 형태의 스마트 키오스크 화면. 음성으로 영화예매, 매점 메뉴 주문까지 가능하다. /엘젠ICT


특히 이 회사는 롯데시네마에 AI 스마트 키오스크를 공급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태블릿 형태의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이 키오스크에서는 음성으로 영화 예매뿐 아니라 팝콘, 음료 등 영화를 보며 먹을 수 있는 매점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루에 5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10분이 소요되던 주문시간을 1분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키오스크는 서수원, 수지점에도 도입됐습니다."

이 키오스크에는 롯데정보기술과 공동으로 개발한 '세트QA' 기술이 적용됐다. 영화관에서 메뉴를 세트로 파는 것처럼 말뭉치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영화나 콤보 제품들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세스를 처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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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엘젠ICT 대표가 엘젠ICT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엘젠ICT


엘젠ICT는 AI 플랫폼, 음성인식, 안면 인식, 광학 문자 인식 기술(OCR), 스마트 키오스크, AI 노트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 원하는대로 시스템통합(SI) 방식으로 구축해주고 있다.

"저희의 경쟁력은 직접 저희 제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챗봇업체가 많다 보니 말로만 성능을 부풀려 소개하면서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는 직접 전시회에 나가서 서비스를 시연해 보여줍니다. 챗봇 적중률이 저조한 경우가 많은데 우리 제품은 음성 95%, 대화도 90% 정도의 적중률을 나타냅니다."

그는 보이스봇에 대해 앱과 서버 형태의 시스템을 보유해 1개월 내 고객사에 빠른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희는 AI 시스템을 유통 분야에 중점 판매하고. 금융 등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다국어가 가능하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해 누구든지 저희 시스템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사용료를 받을 생각입니다. 현재는 B2B(기업간 거래) 방식으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분야에 직접 진출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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