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기자간담회]브릿지바이오 "제2의 SK바이오팜 될 것"
  • 플러스버튼이미지
  • 마이너스버튼이미지
  • 프린트버튼이미지
  • 카카오스토리버튼
  • 밴드버튼
  • 페이스북버튼
  • 트위터버튼
  • 네이버포스트버튼

[IPO 기자간담회]브릿지바이오 "제2의 SK바이오팜 될 것"

최종수정 : 2019-11-22 15:28:59

2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회사 설명을 하고 있다. 손엄지 기자
▲ 2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회사 설명을 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국내 대표 NRDO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내달 성장성 특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22일 브릿지바이오는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달 9, 10일 수요예측을 거쳐 12, 13일 청약을 실시하고 12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한 브릿지바이오는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 오랜 기간 소요되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대신 학계, 정부 출연 연구소 등에서 도입해오는 식이다. 이렇게 가져온 후보물질은 브릿지바이오의 기술력을 통해 임상까지 진입시킨 다음 라이센스 아웃(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해외에서는 일반적인 수익모델이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구조다. 대게 바이오기업은 후보물질을 직접 발굴해 개발까지 나서기 때문이다. 이 경우 라이센스아웃에 따른 이익은 더 크겠지만 이익 실현까지 시간이 걸리고, 포트폴리오가 분산되지 않아 리스크가 크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일반적으로 신약연구개발은 초기 발굴과장을 거쳐 도합 10년 정도 걸린다"면서 "우리는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임상 1상, 최대 2상까지 진행한 다음 기술이전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약물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릿지바이오는 설립 4년 만에 대규모 기술이전을 이뤄냈다. 앞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후보물질도 있다. 내년 흑자전환을 자신하는 이유다.

지난 7월 브릿지바이오가 개발해 온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독일)에 한화 약 1.5조 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이 대표는 "후보물질 도입 후 약 2년 만에 단일 화합물 기준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사례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2021년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지금까지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토대로, 올해 매출 약 559억원, 내년 매출 약 82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마이너스(-)5.5억원, 297억원으로 내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이후에는 현재 개발 진행 과제들의 추가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로 현금 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후보물질 추가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매년 한 물질 이상 신규 도입하고 글로벌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하는 사업전략을 꾸준히 실천해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언젠가는 SK바이오팜처럼 글로벌 바이오회사가 되는 게 꿈"이라며 "글로벌 개발 역량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7만원~8만원으로 총 70만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490억원~560억원의 공모자금은 후보물질 발굴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달 20일 상장예정인 브릿지바이오의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 KB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화제의 뉴스

배너
토픽+
오늘의 메트로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 페이스북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