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1년 전 화재 사고가 발생한 KT 아현국사를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24일 KT 아현국사 화재 발생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소방시설 보강, 통신망 이원화 등 통신재난 방지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발생한 통신구 화재는 통신망이 국민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통신재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초연결사회에서 통신망 장애는 경제적·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므로 어떤 환경에서든 통신망이 끊김 없이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조직 개편으로 네트워크 안전 전담 조직을 신설한 만큼 통신사도 정부와 함께 통신 재난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통신망·전력공급망 이원화를 2021년내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3시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와 함께 회의를 열어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