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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테크포럼] VIP 티타임 이모저모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메트로신문 주최로 열린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티타임 가지며 대화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AI 인기 한두번 아냐"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메트로신문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 앞서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는 인공지능 산업 분야에 대한 뜨거운 논의의 장이 열렸다.

김진형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는 "최근 보니까 국회에서 AI 고등학교를 만든다고 하는데 고등학교까지 만드는 건 좀 심한 것 같다"며 "실은 AI 붐이 일어난 게 한두번이 아니고 내가 30년 전쯤 한국에 왔는데 그때도 인기가 대단했지만 결국 다시 수그러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보이지만 연구하는 사람들은 10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연구해왔다"며 "나 또한 30년 이상 AI 연구를 해왔다"고 설명.

강형문 메트로신문 자문위원은 "최근 들어 은행들도 AI에 관심 갖기 시작하는 등 전 산업계가 AI에 관심 갖는 모양새인데 대학교 교육과정에는 있냐"고 물어. 김 교수는 "컴퓨터 자체가 생각을 자동화해주는 기계이기 때문에 컴퓨터 관련 학과가 AI 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일례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입학정원을 보면 55명인데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는 800명이고, 중국은 이미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1만명'을 구호로 내걸고 있다"며 한국의 구조적 한계 지적.

○…"AI 인력 채용, 어려움 겪어"

국내에 AI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채용에도 어려움 존재하는 실정. 신성진 네이버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네이버에서는 실질적으로 인사팀보다 우리가 직접 인력을 채용하려고 하는데 잘 뽑히지 않아 모든 팀에서 다들 사람이 부족하다고 한다"며 "일부 기업은 해외에서 인력을 뽑기도 하지만 네이버는해외 인력 채용을 하고 있지 않아 사람을 데려오기 어렵다"고 밝혀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메트로신문 주최로 열린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정회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상무, 이청호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회장,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 이장규 메트로경제 대표이사, 김진형 중앙대 석좌교수 겸 카이스트 명예교수, 강형문 메트로신문 자문위원, 조풍연 한국 SW·ICT 총연합회장, 김종배 KST일렉트로닉스 대표, 이종민 SK텔레콤 상무, 신성진 네이버 클로바 소속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이사(왼쪽부터)/ 손진영기자 son@



○…"인공지능 잘못 누구 책임으로 봐야 하나 고민"

이종민 SK텔레콤 상무 "인공지능이 잘못을 하면 누구 책임이라고 봐야 하는지 정말 고민이다. 예를 들어 자율자동차가 사고 나거나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다가 인공지능이 잘못하면 누구 책임으로 봐야하냐"며 "그런 부분 때문에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이 잘 안 된다"고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확산이 안 되는 이유 설명. 이어 "AI에 대해 사회적 반감이 있는데 돌아보면 더 잘 사는 세상이 됐고 직업도 많아졌다"며 "이런 시그널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하고, 기술을 적용하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

○…"인공지능 기술, 적절한 규제와 기준도 마련돼야"

신성진 네이버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 "3년 전에 봤었을 때, 해외에서는 AI가 이미 많이 퍼져 있었다. 데이터 같은 경우 구글에서는 지금 규제를 많이 만들고 있다"라며 "듣기로는 아직까지 규제를 만듦으로써 생길 수 있는 어려움 등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는데, 특히 산업 쪽에서는 1%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어서 더 어렵다고 들어"라고 밝혀. 이에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 "유럽연합에서는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그 내용이 공정성을 지키고 투명성을 강조하는 등 현실적이지 못한 내용들이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가 윤리헌장을 구체적으로 만들었고, 교육대학원 쪽에 윤리 과목도 개설하려 하고 있다"고.

○…"결국 중요한 건 데이터"

김종배 KST 일렉트로닉스 대표는 "우리 회사는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가치 있는 데이터를 모을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고 밝혀. 이에 김 교수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건지 명확히 정하면 요구사항이 나온다"며 "결국 데이터를 잘 모으는 사람이 승자"라고. 그러면서 "일본은 모빌리티 분야에 AI 역량을 집중하면서 고령화 시대에 무인자동차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택시 기사가 당장 사라질 것처럼 하니까 반발이 크다"고 지적. 김 대표는 "우리는 소비자가 자신만의 노선을 만들면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끼리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여.

/구서윤·김수지 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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