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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리메드, 테슬라로 코넥스→코스닥 ‘껑충’

이근용 리메드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송태화 수습기자



코넥스 대형주로 평가받는 리메드가 뇌 질환 치료에서 만성통증, 피부미용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리메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전자약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코스닥 이전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후 1년 만에 코스닥으로 뛰어 올랐다.

리메드는 200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전자약 제조 전문기업이다. 전자약은 약물 처방의 대체재로서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로 잘 알려졌다. 일반 치료약과 달리 흡수 과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화학적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난치성 뇌 질환 치료는 리메드가 가장 강점을 띄는 분야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이사는 "경두개 자기 자극기(TMS)를 설립 초기부터 연구해 왔다"며 "공학 기술 발전과 16년 동안 진행된 회사의 연구 개발로 현재는 다양한 뇌 질환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TMS는 전두엽 피질에 자기 자극을 주어 난치성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전자기기다.

이 대표는 TMS를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선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울증 약을 복용하면 대개 무기력함이나 피곤함이 따라오는 부작용이 있다"면서 "그러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약 효과가 듣지 않는 치료저항성 환자들이 45%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TMS는 치료저항성 환자들에게도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TMS는 우울증뿐 아니라 뇌졸중과 치매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치매 치료에서도 각종 여러 기관과 함께 정부지원금 46억원을 받아 4년 동안 치료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만성 통증 치료 시장에도 사업을 넓히는 중이다. 리메드가 개발한 신경 자기 자극기(NMS)는 기존 전기자극 치료와 다르게 신경계와 근육 등 심부 조직을 비침습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지난해 유럽 통증 치료시장에서 손꼽히는 업체인 독일의 짐머와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3000만원) 규모의 NM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코어 근력 강화 자기 치료기(CSMS)를 개발해 피부미용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리메드는 총 6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4500~1만6500원으로 책정됐으며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87억~99억원이다. 19일~20일 수요예측을 거쳐 25일~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전자약 기술의 확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테슬라(이익 미실현) 제도를 통해 올해 안으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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