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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협상 따라 방향 달라질 증시



이번 주(18~22일) 국내 주식시장은 또다시 미·중 무역협상에 좌지우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양국 무역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란 쪽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가 양국의 정상회담 일정을 기다리는 관망세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구체적인 회동 일정이 발표될 경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5일 코스피지수는 2162.18에 장을 마감했다. 전 주(2137.23)와 비교했을 때 24.95 포인트(1.17%) 오른 수치다. 6주 연속 상승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이후 2100선을 넘어서더니 꾸준히 올랐다. 특히 기관이 75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585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주간 전망보고서를 살펴보면 이번 주 코스피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이 2110~2180, 하나금융투자가 2100~2150, 키움증권이 2140~2180, 한국투자증권이 2100~2180 등이다. 미국과 중국 양국이 명확한 합의안을 도출하기 전까진 관망세를 보이며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에 집중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구체적인 합의안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며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지소미아(GSOMIA) 종료 역시 다소 부담스러운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중국 내부에서 반미(反美)의 대표주자로 평가되는 기술기업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조치 역시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미·중 무역협상 해결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스몰딜을 앞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화웨이 거래제한 추가 유예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며 "화웨이는 유럽 수출, 내수 확대로 견조한 반면 미국 기업들의 타격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부품을 판매할 수 있는 면허를 빠른 시일 내에 발급할 것"이라며 "화웨이 제재를 풀어달라는 260개의 면허 요청서가 접수됐다. 제재를 완화하는 면허를 발급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금리의 방향성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펀더멘털의 개선보다 금리 상승이 빠르게 나타날 경우 기업이익 개선 속도와 금리의 방향성이 단기 코스피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수출 개선, 기업이익의 턴어라운드 가능성, 경기 소순환 사이클의 반등, 미중 스몰딜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상승 채널에서의 등락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극도의 경계감이 우세했던 국내증시는 주요 2개국(G2) 통상마찰 리스크 해빙전환을 기점으로 안도감과 기대감이 감도는 구간으로의 국면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IT)과 산업재 관련주를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그는 "리스크에 대응하는 가장 실효성 높은 안전지대는 바로 IT"라며 "해외 E&P 건설, 철강, 기계(굴삭기), LNG 밸류체인(조선·피팅…보냉재) 대표주 등을 저점매수 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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