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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硏 "1인가구 증가로 식료품·교육비↓"

고령인구 늘면서 보건지출은↑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경영연구소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식료품비와 교육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7일 펴낸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저출산·고령화 추세로 인구구조의 변화가 개별 가구의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국내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과거 가구 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식료품 지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 들었다.

식료품 구입 비용은 1990년대 전체 가구 소비 지출에서 26.6%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비중이 높은 항목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4.0%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20~30대 가구주의 식료품 지출은 16.8%포인트 줄어 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외식 및 숙박 지출 비중은 1990년 8.2%에서 지난해 14.0%로 증가했다. 이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평균 가구원수 감소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구의 교육비 부담은 사교육비의 증가로 1990년 8.2%에서 2009년 13.8%까지 상승했으나, 출산율 및 평균 가구원수가 꾸준히 감소해 그 비중이 지난해 7.2%까지 내려왔다.

연구소는 향후 만혼·비혼과 출산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가구주 연령이 20~30대인 가구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고령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보건관련 지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60세 이상 가구주가 1990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보건관련 지출 비중은 1990년 6.3%에서 지난해 7.3%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보건관련 지출 비중이 7.1%에서 11.3%로 4.2%포인트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 60~70대 인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소비 지출에서 의료 및 보건관련 지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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