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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철광석 가격 하락…후판가 협상은 진행 중

포스코 포항제철소



3분기 실적 하락으로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인 국내 철강업계가 철광석 가격 하락에 미소 지었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원재료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톤당 87.7달러를 기록했다. 7월 117.5달러까지 상승한 후 지난달 80달러대로 내려왔다.

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의 생산량이 회복되어서다. 올초 광미 댐 사고로 9300만톤 규모의 철광석 생산이 중단된 후 7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소재 광산 브루쿠투와 바르겜 그란데가 생산을 재개했다. 발레는 3분기 철광석 8670만4000톤을 생산했다. 전 분기 대비 35.4% 증가한 수치다.

국내 철강사로서는 희소식이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후판가격 인상' 이라는 과제가 아직 남아있다. 최근 포스코는 국내 완성차 1곳과 차 강판 가격을 톤당 2~3만원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조선사 후판 가격의 경우 업계 불황을 고려해 당초 8만원 인상을 주장했지만 2~3만원 인상 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철강업계 '양대산맥' 포스코와 현대제철로서는 후판가격 인상 여부가 향후 실적 반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9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철강 시황 악화 및 수요 산업 부진으로 철강부문에선 크게 고전했다. 포스코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15조9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을 기록했다.

9분기 연속 '1조원 클럽'을 수성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32.1%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비중이 전분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473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6.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1000억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현대제철은 연구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룹의 수소전기차 중장기 생산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0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연간 3만대 생산 규모의 금속분리판 2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성능 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80㎏급 고연신 소재, 100㎏급 냉연도금재 등 고강도·고성형을 구현한 신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감산을 진행한다. 동국제강은 이달 인천공장 휴동을 실시하는 등 재고량이 약 9만톤으로 보유 재고량을 넘어 철근 재고를 6만톤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실전 개선 의지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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