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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네이버 "언론사 수익 모델 바꾼다"…기사에 중간광고 도입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019 미디어 커넥트 데이'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구서윤 기자



네이버가 언론사에 지급하던 콘텐츠 사용료(전재료) 모델에서 광고 수익 전액을 언론사에 제공하는 모델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내년 2분기부터 기사에 '중간광고'가 도입되며 언론사는 전체 광고에 대한 영업권을 직접 갖게 된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에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12일 언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운영 방향성을 공개하는 '2019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개최하고, 지금까지 진행해 온 뉴스 서비스 개편 성과와 함께 언론사 구독 기반의 새로운 뉴스 통합관리시스템과 신규 뉴스 비즈니스 툴을 공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금까지 네이버가 해왔던 많은 부분들을 언론사가 직접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뉴스(언론사)가 더 잘 되고 우리도 잘 될 수 있는 방법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제공됐던 모바일 네이버의 '언론사홈' 및 '기사 본문' 영역 광고 수익에 더해, '언론사편집' 뉴스 영역과 'MY뉴스'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광고 수익도 언론사에 전액 제공할 예정이다. 기사 본문에 광고를 넣을 수 있는 중간광고 추가와 함께 언론사가 전체 광고에 대한 영업권을 갖게 됨에 따라 언론사의 수익이 현재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네이버가 내년 2분기부터 기사 본문에 중간광고를 도입한다. /구서윤 기자



수익 모델은 변화하지만 언론사는 3년간 수익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네이버는 실제 운영 이후, 언론사의 수익이 지난 8분기 평균 수익 대비 줄어들 경우 향후 3년간 별도 재원을 통해 기존 수준을 보전해주기 때문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새로운 수익 모델이 적용되면 수익이 느는 언론사도 있고 줄어드는 언론사도 있겠지만, 앞으로 3년간 수익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언론사의) 광고 수익이 양적, 질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언론사편집 및 MY뉴스 영역의 광고 수익은 사용자의 구독과 충성도를 반영한 광고 수익 배분 공식에 따라 각 언론사에 배분된다. 해당 공식은 외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네이버는 언론사의 어뷰징(클릭수를 의도적으로 높이기 위한 중복성 기사) 행태를 막을 방법도 제시하며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네이버 자체적으로 마련한 '실급검(실시간급상승검색어) Not good 팩터'를 통해 점수에 따라 전체 광고 수익에서 차감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를 도입해 언론사들이 직접 프로필을 작성하고, 섹션별·주제별 편집을 확대하며, 알림·제보 등을 통해 독자와의 적극 소통을 도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언론사는 네이버 페이포인트를 활용한 기사 유료화, 독자가 원하는 기사 게재 시 네이버 알림 제공과 같은 기존 네이버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가 모바일 앱 첫 화면에서 '언론사 구독'을 강화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 15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언론사를 구독하고 있으며, 누적 구독 건 수는 7100만 건을 돌파했다. 또한, 구독 기능을 도입한 언론사 중 80% 이상은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300만명 이상의 구독을 확보한 매체는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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