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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선거 돌입한 현대중공업 노조, 새 집행부 선출까지 휴전?

현대중공업 계동사옥



현대중공업노조가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노조 측은 새 집행부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파업 등 강경투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 집행부의 1차 선거는 27일이다. 현 22대 집행부 임기는 12월말이다. 노조 선거규칙에 따라 이달 말까지 조합원 투표를 거쳐 새 집행부를 선출해야 한다.

선관위는 12일 차기집행부 선거공고·입후보자 등록서류를 배부했다. 후보등록은 18일까지다. 20일 입후보자를 확정한 후 25일 후보자 합동유세를 펼친다.

이어 27일 1차 선거를 실시한 뒤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면 다음날 당선자를 확정 공고하고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9일 결선 투표를 한다. 결선 투표에선 다득표를 차지한 후보가 당선되는 셈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일 제25차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이 시작된 올해 5월부터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하청노동자 임금 25%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노사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임금 및 단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당분간 새 집행부 선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회사 측에서는 아직 노조 요구에 대해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선출 전까지 강경 투쟁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집행부는 올해 5월 말 현대중공업을 중간지주회사(한국조선해양)와 사업 법인으로 분할하는 것에 반대하며 임시주총 회의장을 점거한 바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의 천막농성장 기습 철거와 관련해 규탄 성명서를 내고 현대중공업 합병 결사반대 의지를 밝혔다.

대우조선은 10일 옥포조선소 정문 옆 천막농성장을 철거했다가 노조의 반발로 다시 설치했다. 이 천막은 지난 5월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의 현장실사를 막기 위해 노조 조합원 및 시민단체들이 함께 설치한 야외 농성장으로 현장 실사가 무산된 이후 현대중공업 매각 반대 투쟁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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