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임기 후반기 첫 각오' 밝힌 文 "더 낮고 더 가까이 국민께 다가갈 것"



임기 절반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임기 후반기 첫 공식석상에서 향후 국정운영 각오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때 "정부가 출범한지 어느새 절반의 시간이 지났다"며 "한결같이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절반의 임기, 국민들께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국민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2년 반은 넘어서야 할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사회에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을 키우고자 노력했다"고 집권 반환점을 돈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간 진행했던 국정운영을 크게 ▲경제사회 분야, ▲포용적 분야, ▲한반도 분야, ▲외교 분야, ▲일본발 수출규제 등 5개로 나눠 설명했다.

집권 반환점을 돈 문 대통령의 소감에 따르면, 현 정권은 경제사회적으로 우리경제를 구조적으로 병들게 한 불평등 경제를 '사람중심경제'로 전환했다. 연장선상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과 벤처붐 확산 등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기 위해 힘썼다.

현 정권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는 등 전국민 전생애 건강보장시대를 열었다. 연장선상으로 고용안전망을 확충하고 기초연금 인상·아동수당 도입·고교 무상교육 시행 등 맞춤형 복지도 확대했다. 이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 때 "곳간에 있는 작물들은 계속 쌓아두라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쌓아두면 썩어버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어려울 때 쓰라고 곳간에 재정을 비축해두는 것"이라고 했다.

현 정권은 한반도 정세의 기적 같은 변화도 만들어냈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질서로 대전환하는 중대한 역사적 도전에 나섰다는 게 문 대통령 소감이다. 외교 분야 역시, 국익 중심의 4강(미국·중국·러시아·일본) 외교를 강화하면서 신남방·북방으로 교류협력과 경제영역을 확장했다.

마지막으로 현 정권은 일본의 수출규제에는 의연하고 당당히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밝힌 후 "이제 앞으로 남은 절반의 시간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임기 전반기에 씨를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 임기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매어야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국정운영 각오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가지 정부는 일관성을 갖고 혁신·포용·공정·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며 "앞으로 2년 반, 국민들에게나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대한 시기다. 임기 후반기를 맞이하는 저와 정부의 각오와 다짐이 더욱 굳고 새로울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소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 그 과정에서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들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나가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