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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불교 신도, 거주 아파트 동국대에 장학금으로 기부

불교 신도, 거주 아파트 동국대에 장학금으로 기부

이위재 보살(법명 대각심, 사진 오른쪽)이 지난 6일 오후 동국대(총장 윤성이)를 방문해 자신이 거주 중인 아파트를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기부했다. /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는 지난 6일 오후 이위재 보살(법명 대각심)이 자신이 거주 중인 아파트를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부한 부동산은 서울시 도봉구 소재 아파트로 2억7000여 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는 추후 매각을 통해 장학기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위재 보살은 장학기금 기부 배경에 대해 "예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비구니 스님의 조언으로 동국대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국대와 특별한 관계는 없으나 부처님의 뜻을 실현하기에 가장 알맞은 곳이라 생각해 기부를 결심했고, 이 또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동국대 관계자들이 감사를 표시하자 그는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 인재를 키워내는 것은 제가 직접 할 수 없는 일인데, 동국대가 이런 일을 해주고 있음에 제가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했다.

윤성이 총장은 "거주 중인 집을 선뜻 기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학교를 위해 마음을 내주신 점에 대해 어떤 감사의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다"며 "이위재 보살님의 불심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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