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아시아나항공, 본입찰 마감…'애경 VS HDC현대' 양강구도 될 듯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예상대로 HDC현대산업개발·애경그룹·KCGI 컨소시엄 등 3군데가 참여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위해 진행된 본입찰이 마무리됐다. 이번 본입찰에는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GS 등 유력한 대기업들이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실제로는 이같은 변수가 생기지 않아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는 데 있어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 간의 양강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입찰이 마무리 됨에 따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측은 이날 오후부터 본입찰 서류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 후 1~2주의 기간동안 심사를 거쳐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인수협상대자 선정은 11월 말~12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이후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을 통해 가능하면 연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애경그룹은 주간사의 지침에 맞게 준비를 마치고 입찰을 완료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초로 고객 서비스 수준도 높이는 한편 나아가 관광산업 발전 등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경그룹은 항공사 간 M&A를 통해서만 창출할 수 있는 가치들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애경그룹은 먼저 성과 부문에서 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애경은 "과거 20년 간 전세계 항공산업 내 주요 M&A는 항공사 간 M&A이며 해당 케이스에서 유의미한 성과개선 사례가 절대 다수 존재한다"며 "중국 동방항공과 상해항공의 경우, 인수 전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7.5%수준에서 인수 후 3년 평균 4.1%까지 증가했다. 그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항공사들의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단·사업역량 등 전방위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애경은 "투자 정상화를 통한 노선·기단의 기본 구조 개선으로 노선 및 기단을 최적화할 것이다"며 "비수익 단거리 노선 조정 및 계열사와의 역할 분배로 노선 운영 효율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의 항공업 트렌드 반영을 통해 고수익 사업 모델로 전환할 것이다"며 "이는 제주항공의 LCC(저비용항공사) 역량과 아시아나항공의 FSC(풀서비스항공사)의 장점이 결합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KCGI 컨소시엄은 본입찰에 참여하며 전략적 투자자(SI)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업계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