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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제철 임단협 교섭 불발, 현대重은 27일 집행부 선거 실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과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달 말 진행되는 양사 노조의 집행부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조의 성향에 따라서 향후 협상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제 18차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타결에 실패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이달 말부터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시작한다. 정확한 선거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5개 지회가 각기 다른 날짜에 선거를 진행하며, 12월말이 돼야 최종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5일 포항공장에서 제 17차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으며 지난달 31일 열린 16차 교섭에는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직접 참석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노조는 지난달 16~17일에는 임단협 불발을 이유로 이틀간 총 파업을 진행했다. 5개 지회가 동시에 파업에 들어가며 일부 품목은 생산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노사 갈등이 풀리지 않는 상황 속에서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6% 감소한 341억원에 그쳤으며, 당기순손실은 658억원으로 72.7% 확대됐다.

노사가 하나로 뭉쳐 실적회복에 매진해야 하는 현대제철로는 임단협 타결이 시급한 입장이다.

현대중공업도 노사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국내 빅3 조선사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노사는 지난 5월 이후 25차례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경영 상황 등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임단협 연내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 임단협부터 3년 연속 연내 타결에 실패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집행부 선거를 치른다. 노조는 오는 12일 선거공고를 통해 입후보자 등록서류를 배부한 뒤 27일 전 조합원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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