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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초·재선 vs 중진…한국당, 내년 총선 두고 내홍 양상 '쇄신운동' 주목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직후보자추천(공천)을 두고 자유한국당 내에선 벌써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진(3선 이상) 의원의 용퇴와 험지 출마, 불출마 등을 두고 내부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내 '쇄신운동'이 불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당 초선 의원 일부는 7일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당의 인적 혁신 문제에 대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적극 추진돼야 한다는 데에 총론에서 다들 공감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양수 의원은 이날 모임 후 이같이 발표하면서도 "초선 의원도 인적혁신 과정에서 예외 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적 혁신과 관련해서 당 지도부뿐 아니라 소위 (대선) 잠룡 등도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실 분이시기에 당을 구한다는 차원에서 어려운 일이라도 마다 않고 해 주실 거라 믿고 희망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당 초선 의원은 전체 의원 109명 가운데 44명이다.



앞서 한국당에선 강남·영남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의 3선 이상 의원은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험지로 나가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의원은 출마 지역과 공천 여부 등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당의 결정에 순응해야 한다"며 "특히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등 3선 이상 선배는 정치에서 용퇴하시든가 당의 결정에 따라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용퇴나 험지 출마를 요구한 중진은 이종구·김무성·유기준·김세연·이주영·김광림·김재원·여상규·김정훈 의원 등 16명이다.

황교안 대표는 김 의원의 중진 용퇴론에 대해 "당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말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인적 쇄신 방법에 대해선 "구체적 방안은 총선기획단에서 면밀히 검토한 후 당의 변화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중진 의원과 소통을 하고 있고, 힘을 합쳐 총선에 이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내 중진은 여론 등 상황을 주시하는 모양새다. 다만 일부는 용퇴론에 대해 지적했다.

4선 유기준 의원은 지난 6일 "기본적인 방향성이라든지 개혁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많은 의원의 의견을 모아 얘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지역을 정해 어떻게 하고, 또 김 의원 본인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말이 없는 점에 대해선 여러 말이 있다"고 덧붙였다.

4선 김정훈 의원도 성명서를 내고 "기준 없이 특정 지역만 거론한 것도 문제이고, 게다가 3선 이상 중진은 정치를 10년 이상 한 사람인데 누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고,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올 사람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정치 역정에 비춰 불출마할 사람은 하고, 험지로 갈 사람은 가고, 그래도 안 되면 공천 절차에 따라 교체하면 되는 것"이라고 훈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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