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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청량사, '시와 음악의 콜라보' 산사음악회 성황

기장 청량사에서 열린 2019 노을 물든 산사음악회에서 가수 영탁이 열창하고 있다.(사진=최인락기자)



부산 기장에서 고전과 현대 음악문화가 어우러진 이색 산사음악회가 열려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일 기장 청량사(주지 보혜스님)에서 열린 산사음악회에는 700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가요와 국악 그리고 클래식의 콜라보가 연출한 감동의 무대에 열광했다.

또 20Kg들이 쌀 100포를 청량사와 인접한 철마면 안평리와 고촌 지역 다문화가정, 새터민, 결손가정 등에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보혜스님(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은 자신의 세 번째 시집 '바람이 전하는 말'의 출판기념회를 겸한 산사음악회에서 "3번째 시집을 발간하기까지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정원기 모비윈 대표, 지역의 봉사단체와 더불어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아름다운 가을날 차로 만난 향기로운 마음을 노을 물든 산사를 울리는 음악과 시를 마음에 담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혜스님이 3번째 시집 바람이 전하는 말 출판기념회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최순영기자)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지역주민 700여 명과 정여스님(부산불교회관 여여선원장)과 정오스님 (장안사 주지) 등 불교계 인사들과 김계춘 신부를 비롯한 6대종교지도자협의회 회원 등 종교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 정영자 한국문인협회 고문, 허충순 부산차인협회 명예회장, 김대철 여천문화원장, 한국다도대학 부산지부 최순애 원장을 비롯한 문화예술인과 오규석 기장군수,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봉정식에 참석했다.

식전공연에서 경기민요 이수자 박부경, 백남조가 '한오백년' 등 민요를 불러 흥을 불러일으켰으며 무용가 김용철(전 부산시립무용단 감독)은 이선희의 '인연'을 테마로 한 축무를 선보였다. 산사음악회에서는 손영채가 지휘하는 메소드필하모닉이 '타이스의 명상곡'과 '나 가거든'(소프라노 고민진), '오 솔레미오'(테너 김지현) 등을 연주했다.

최근 침체한 가요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대주 영탁은 자신의 대표곡 '누나가 딱이야', '니가 거기서 왜 나와'와 함께 트로트 메들리 등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김희경은 '초혼'과 '무명배우'를 열창해 갈채를 받았다. 홍실은 '봄날은 간다' 등의 귀에 익은 가요를, 또 7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로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우철은 '돌아와', '우연히 정들었네', '정답게 가는 길' 등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이날 산사음악회에서는 메소드필하모닉(단장 손영채, 수석악장 손수경) 등 클래식과 박부경 등 경기민요, 박우철, 영탁 등 가요와 김용철의 현대무용이 보혜스님의 시와 콜라보를 이뤄 갈채를 받았다. 열창하는 김희경(사진=최순영기자)



또 청량선문화원 회원들이 관람객을 위한 찻자리를 펼쳐 보이차 등을 시연했으며, 함께 진행한 차와 다구 바자회도 관심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사)향기로운문화동행 측은 시집 판매 수익과 차와 다구 바자회 수익금 등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혜스님(청량사 주지,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은 지난 2011년 시집 '마음에 연꽃 피고와 '2018년 마음을 보았는가에 이어 문학지 동행문 발행인 및 편집인이자 가야허황후다문화센터 이사장, 동명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가야허황후다문화센터는 우리나라 다문화 시조로 불리는 가야허황후(김수로왕 왕비)의 덕을 받들고, 그 뜻을 새기는 활동을 하기 위한 단체로 올해부터 허황후 관련 연구와 저술과 지역의 다문화가정과 새터민가정 또 결손, 장애가정을 후원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70년대 최고의 가수 박우철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사진=최인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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