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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사고사망 전년比 70명대 감소…"산재사망 감축 '총력'"

산재 사고사망 전년比 70명대 감소…"산재사망 감축 '총력'"

안전보건공단 '100일 긴급대책' 발표

안전보건공단이 사고사망 감소 100일 긴급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기준 사고사망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명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세종 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사고사망 감소 100일 긴급대책'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은 지난 7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긴급대책을 추진했다.

박 이사장은 "올해 통계를 보니 7, 8월까지 사고사망자 수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긴급 대책을 추진해, 9월·10월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올해 사고사망 감소는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감소 추세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9월까지 671명이 산재 사고로 숨져 전년 동기(730명)와 비교해 59명(8%) 감소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0월 기준으로 보면 70명대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잠정 추계된다"고 했다.

건설업에서도 사고사망이 줄었다. 지난달 기준 건설업 사고사망자수는 지난해보다 9명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건설업 사고사망자수는 229명으로 전년 동기(235명)에 비해 2.6%(6명) 사고사망자 수가 줄었다. 상반기 기준 전체 사고사망자 수는 465명으로 전년 동기(503명) 대비 7.6%(38명) 줄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산재 사고사망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5월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올해 건설분야에서 추락재해를 없애 적어도 전체 사고사망자 수를 100명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예방활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을 비롯해 고용부는 건설 현장의 사고사망을 줄이기 위해 건설현장 추락 예방 활동에 집중했다. 또 제조업 끼임, 패트롤 수시 점검 등을 전개했다.

박 이사장은 "사고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업 중·소규모 현장에 대해 패트롤 점검 등 행정역량을 집중했다"며 "이에 그간 행정력의 사각지대에 있던 소규모 사업장의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 작업자 의식 개선 등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달 10일 기준 전국 2만5818개 사업장에 대해 패트롤 점검을 실시했며으며 2만1350개소에 대해 즉시 개선조치를 시행했다. 또 불량 사업장 450개소에 대해 고용부에 감독을 요청, 383개소 감독을 실시했다. 감독 결과 112개소는 사법처리, 17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 조치를 했다. 공단은 점검과 감독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또 120억 이상 대규모 건설현장 중 사고위험이 높은 현장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했다. '공사종류·시공순위·최근 3년간 사망사고 발생 여부·공정률' 등을 분석해 점검대상 사업장 순위를 선정했으며 안전조치가 미흡하거나 개선필요사항 미조치 등 불량 사업장은 고용부 감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제조업 역시 산재 예방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공단은 제조업의 사고다발 원인인 끼임 사고와 정비·보수·청소 등 비정형 작업을 고려한 맞춤형 점검·감독을 추진했다. 수주량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조선업도 선제적인 산재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올해 남은 두 달 간 산재 예방을 좀 더 강화하고자 한다"며 "연말까지 중·소규모 건설현장은 끝까지 추적해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까지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 장관께서 공표한 100명 사망사고 감소 목표까지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2022년까지 사고사망자 수를 절반까지 줄이진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보통 산재 예방 효과는 1~2년 이후 나타나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 노력하면 임기 이후 1, 2년 안에 사망사고가 절반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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