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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삼우제 불참한 文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 위해 태국행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태국으로 떠났다. 태국행에 앞선 지난 2일은 문 대통령에게 있어서 모친인 고 강한옥 여사의 삼우제(장례 후 사흘째에 치르는 제사)가 있는 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우리 정부 외교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일 당시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고 태국행 준비에 전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일 "11월2일은 문 대통령 어머니이신 고 강 여사의 삼우제가 있는 날"이라며 "하지만 대통령은 11월3일 오전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순방 준비관계 등으로 삼우제를 지내러 가시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태국 방콕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의 첫 일정으로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총리가 마련한 갈라 만찬 참석이다. 예정된 만찬에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국가정상들 및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는 4일 오전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3 협력을 심화하는 기반이 될 지향점으로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오는 4일 오후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정상회의는 아세안+3을 비롯한 미국·러시아·인도·호주 등이 포함된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초국가 범죄 등 비전통 안보 문제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태국을 방문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이 문 대통령과 같은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점을 비춰, 한일 정상간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아베 총리를 비롯해 다른 국가 정상과의 양자 회담은 없을 전망"이라며 "(하지만) 잠시 일어난 상태에서 짤막하게 나누는 스텐딩 깜짝 회동 가능성 등은 남아 있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태국으로 가기 전 서울공항 귀빈실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환송인사들에게 "어머니께서 많이 편찮았음에도 자주 찾아뵐 수가 없었다"며 "기껏해야 가면 잠시 인사드리는 정도밖에 할 수 없었다. 그것이 가장 안타까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머님 장례식에 모든 분을 모실 수 없어 죄송스러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과 국민들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들로 소박하게 잘 치를 수 있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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