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핀테크 지원사업 예산안/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내년 핀테크 산업 지원예산을 198억원으로 편성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핀테크 지원사업 금년도 예상집행 현황과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2020년 핀테크 지원사업에 대한 정부예산안을 198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추경예산을 포함한 101억원보다 96%(97억원)증가한 수준으로, 핀테크 기업의 테스트지원과 육성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핀테크 테스트 비용지원 규모를 52억5000만원에서 80억원으로 늘린다. 마포청년혁신타운 리모델링과 전문엑셀러레이터를 통한 집중 보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맞춤형 성장지원을 돕는다. 또 핀테크 기업 및 서비스에 대한 보안점검 지원과 클라우드를 이용해 혁신서비스 개발·테스트 및 신기술 활용을 할 수 있도록 금융클라우드 이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2019년 핀테크 지원사업 주요 내용/금융위원회
한편 올해 핀테크 지원사업의 예산은 53% 집행중이다.
올해 핀테크 지원사업 예산은 본예산 78억9500만원과 추경계산 22억3500만원을 포함해 총 101억3000만원이 편성됐다. 추경예산은 각각 테스트비용 지원(12억5000만원)과 보안점검(9억8500만원)에 사용된다.
현재 테스트비용지원으로 편성된 52억5000만원은 34개사에 약 23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의 테스트 비용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오는 11월부터 테스트비용을 상시 접수하고 지원횟수를 월 2회로 늘린다.
다음 달 열릴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참석을 지원하는 등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속해서 지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지원사업이 연내 최대한의 예산집행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테스트의 원활한 진행을 독려하고 테스트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나가겠다"며 "'찾아가는 핀테크 창업멘토링' 등 현장 중심의 사업을 통해, 예산의 효과성을 극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