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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올해 수능 2주 앞으로… 점수 활용지표·방식 파악해 지원해야

올해 수능 2주 앞으로… 점수 활용지표·방식 파악해 지원해야

표준점수, 백분위 등 대학별 활용지표에 따라 유불리 달라져

2020학년도 수도권 일부대학 수능활용지표(인문/자연) /진학사·각 대학



수능시험 성적통지표 예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요강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능 점수에 따른 대학 지원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수능 성적은 같더라도 대학별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반영 영역에 따라 유리한 대학과 불리한 대학이 나뉜다.

일반적으로 수학 영역 점수가 높은 학생은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게 유리하지만, 대학이 수능을 어떻게 반영하는지에 따라서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3가지 성적이 기록된다. 상대평가인 국어, 수학, 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이 3가지 성적이 모두 표기되지만,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등급만 기재된다.

대학들은 대부분 상대평가 영역은 표준점수나 백분위 성적을 활용해 점수화하는데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지에 따라 내 점수가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 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해 원점수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시험이나 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사용된다. 예컨대 평균이 50점인 시험에서 80점을 받은 수험생과 평균이 90점인 시험에서 80점을 받은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 도입된 점수 체계다.

시험마다 평균이나 표준편차 등이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에 따른 표준점수는 변할 수밖에 없다. 2018학년도와 2019학년도 자연계 수학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각각 130점, 133점으로 차이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백분위는 자신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가진 수험생들의 비율을 나타낸 지표다. 예컨대 100명이 치른 시험에서 내 등수가 7등이라면 백분위로는 93으로 표시된다. 상위 누적 인원에 따라 표준점수는 다르지만 동일한 백분위에 속할 수 있고 동점자가 많은 경우 백분위 편차가 표준점수 차이에 비해 더 커지기도 한다.

작년 수능 국어의 경우 원점수 93점 이상을 받은 학생은 모두 1등급을 받았지만, 원점수 100점·98점의 학생의 백분위는 100으로 동일했고, 97점·96점은 99로 동일, 95점·94점·93점은 모두 98로 동일했다. 또, 백분위가 같아도 표준점수는 달랐다. 원점수 95점인 학생은 표준점수 144점을, 원점수 93점인 학생은 표준점수 142점을 받았다.

따라서 원점수 93점을 받은 학생이라면 원점수 95점을 받은 학생과 차이가 없는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했을 것이다. 반대로, 원점수 95점을 받은 학생이라면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것이 더 낮은 원점수를 받은 학생들 과의 차이를 두드러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시 지원시 나의 점수는 물론, 내 주변 성적대의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같이 화인해 어떤 성적 지표가 내 위의 성적을 받은 학생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지 또는 아래 학생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정시에서는 수능 결과에 따라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리스트를 조금 더 큰 범위에서 설정한 뒤,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반영지표, 가산점 여부 등을 확인하고 내 점수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모집방법을 가진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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