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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국산화 대표주자 '레이크머티리얼즈', 내년 초 증시 노크

레이크머티리얼즈 천안 사업장



레이크머티리얼즈 전의사업장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유기금속 물질을 제조하는 화학 소재 전문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을 노크한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인데다 실제 소재의 국산화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회사는 내년부터 매출 급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소재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오는 2020년 3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동부스팩 5호와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합병비율은 1대 4.5885로 회사 가치는 약 13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 소재 국산화 이뤄낸 '애국기업'

지난 2010년 설립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설립 당시 목표가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용 소재의 국산화'였다.

설립 9년이 채 되지 않아 레이크머티리얼즈는 LED용 소재와 고효율 태양전지용 TMA(Trimethyl Aluminum) 소재 분야에서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TMA 소재는 전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생산했고, 그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하던 것을 모두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유기물 분자와 금속 원자로 이뤄진 유기금속 물질을 제조하는 화학 소재 전문 기업이다. 유기금속 물질은 다양한 응용분야에 사용되고 있고, 대표적으로 LED, 메탈로센촉매,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 적용되는 소재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화학 촉매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용 소재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유기금속화합물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 주도로 국산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소재산업이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013년 '1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회사는 2016년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년 새 수출 규모가 10배 늘어난 것이다. 또 2010년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2017년 3월 정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그간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소재 사업 특성상 주요 고객의 주문량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370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할 것을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하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실적은 회복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0년에는 매출액 55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는 전년보다 각각 47.7%, 301.8% 증가하는 예상치"라고 밝혔다.

◆ 글로벌 최고의 소재기업 목표

레이크머리티얼즈의 사업 비전은 '글로벌 최고의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레이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합성, 정체 등 일괄 생산 공정을 구축해 반도체, LED, SOLAR 등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적응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 TSMC, 도시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이지만 향후 세계적인 칩 메이커 및 장비 업체와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과 공신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레이크머리티얼즈가 보유한 기술력은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독보적이다. 특히 TMA 제조 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며 세계에서는 4개사 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 중에서도 LED, 반도체, SOLAR, 촉매 사업을 모두 하고 있는 회사는 레이크머리티얼즈가 유일하다.

회사 관계자는 "TMA 원재료부터 최종 생산품까지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면서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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