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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자이에스앤디 "주택개발사업으로 내부거래 줄일 것"



회사개요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중·소규모 주택개발 사업이란 '니치 마켓(niche market·틈새시장)'을 선점, 고속성장하고 있는 자이에스앤디가 건설업황 부진을 타개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장 후 GS그룹과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는 것은 숙제다.

자이에스앤디_CI



자이에스앤디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8, 29일 청약을 실시하고 내달 6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2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이에스앤디 김환열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003년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운영하는 이지빌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GS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며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나갔고, 2016년 이지빌과 자이서비스가 통합법인을 설립하면서 2018년 자이에스앤디가 탄생했다.

자이에스앤디는 2018년부터 주택개발사업에 뛰어 들면서 주택개발사업 기획, 자금 조달 및 시공, 운영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했다. 해당 사업 부문이 기대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상장 계획도 당겨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개발사업을 하다보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 신용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게 중요해졌다"면서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IPO 계획을 1년 이상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실제 자이에스앤디는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매출액은 연 평균 51.4% 올랐다. 영업이익은 64.4% 늘었다.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 섹터 주요기업 평균치인 8.9%, 30.6%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2127억원이다. 6년 간 5배 성장해야 가능한 목표치다.

향후 계획은 ▲주택개발사업 본격화 ▲부동산 연계 고부가 사업 다각화 ▲베트남 시장 진출 등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2018년 시작한 주택개발사업의 경우 이미 7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성장성 높은 '중소규모' 부동산 시장에 집중한 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부동산과 달리 1인 가구 증가, 인구 고령화, 오피스 공실률 증가, 우호적 정책 환경 등 여러 사회적 요인으로 중소규모 개발사업 수요는 지속 증가 추세"라며 "2020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진입해 현재 1%에 불과한 주택개발 관련 매출비중을 2020년 30%까지 올려놓겠다"고 했다.

◆ 관건은 '내부거래'

자이에스앤디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위험과 관련해 '일감몰아주기' 적용 대상기업이란 리스크가 있다. 이번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에도 금융당국이 관련 리스크에 관해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이에스앤디는 모회사인 GS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에 홈시스템을 깔거나 시설물을 유지·보수하는 부문에서 거래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자이에스앤디 매출의 50%가 GS그룹으로부터 발생했고, 올해 상반기 기준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는 2020년까지 계열사 매출 비중을 25%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다른 부문에서 매출확대가 크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도 매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동산 주택개발 매출이 늘어나고, 자이 아파트와 연계된 물량은 분양 물량 소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내년 예정된 착공물량만 해도 매출이 4000억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감몰아주기' 우려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4200원~5200원으로 총 880만주를 신주로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약 370억~460억원의 자금은 베트남 사업진출과 부지매입 등에 사용된다. 내달 6일 상장예정인 자이에스앤디의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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