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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생존율 높은 재도전 기업, 사회적기업 모델로 기업가 정신 UP

중소기업연구원, 재창업 기업인 혁신성·도전정신 등 일반 기업인 뛰어넘어

기존 사회적기업 모델에 인력지원·공공판로지원등 접목해 생존율 높여야

자료 : 중소기업연구원



실패했다 재기한 재창업 기업의 생존율이 일반 창업기업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가운데 '재도전 사회적기업' 제도를 마련, 기업가 정신을 높여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현행 사회적기업 유형에 인력지원, 공공 판로지원 등을 더해 재도전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마련,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야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이 22일 펴낸 '재창업 중소기업 실태와 사회적기업 모델을 활용한 재도전' 보고서에 따르면 재창업 지원기업들의 5년 생존율은 50.8%로 일반 창업기업 생존율 27.5%에 비해 약 2배가 높다. 특히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사업 수혜기업(2016년 지원 대상 기업 기준)의 2년차 생존율은 86.7%로 신생기업 2년차 생존율(50.7%)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창업 도전자들의 기업가정신 추가 제고를 통해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재창업 기업인의 경우 성취욕구, 추진력, 변화와 혁신 등 여러 항목에서 일반 기업인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성취욕구 추진력은 6.37점(일반 기업인 4.09점), 혁신성 6.34점(〃 4.02점), 자율성 6.18점(〃 3.89점), 시장선도성 6.07점(〃 3.94점) 등에서다.

중기연구원은 재도전 기업인의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해 사회적기업 모델에 주목했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재도전 기업인의 86%가 사회적기업에 대해 알고 있는데다 61.3%는 사회적기업으로 재창업(인증)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중기연구원 김선화 연구위원은 "재도전 기업인이 보유한 기술력, 이전 사업경험 및 노하우 등 사회적 자산을 보호하고 그들의 기업가정신을 재도전 사회적기업 모델을 통해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패 원인을 분석해 부족한 능력을 보완하고, 다른 사람과의 협업 경험 축적 등을 통해 준비된 재창업으로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업은 재창업에서 중요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회적기업 모델을 활용한 재도전 지원 설계시 재도전 기업인의 기본적인 경제적 문제를 비롯해 재기를 위한 경영 능력 보완 등이 우선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구원은 그러면서 ▲인력지원제도와 공공 판로지원 등 기존의 활용 가능한 사회적기업 지원제도를 유지하면서 재도전 사회적기업 지원제도 보완 ▲창업, 유지, 성장, 쇠퇴, 소멸, 재창업이 선순환하도록 생태계 조성 노력 및 재도전 확산 노력 ▲사회적기업의 지원대상 범위에 폐업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인을 포함하는 방안 검토 ▲사회적기업 목적은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서비스 제공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의 양적 확대 및 질적 성장이 정책의 우선 목표가 되도록 효율적 정부지원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재도전 사회적기업을 거점으로 해 재도전 기업인의 생계 활동 및 재기를 위한 경영능력 보완의 기회를 제공해야한다"면서 "그들이 보유한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창업 경험, 혁신기술, 경영 노하우 등을 활용한다면 재도전 활성화 및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시너지효과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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