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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안갯속 연말 코스피, 반도체주 전망은?

-전문가 "대외 불확실성 벗어나지 못해"… 입모아

-반도체 경기, 침체기 벗어나나… 연말 반도체주 향방은?



연말까지도 코스피 향방이 안갯속이다.

21일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코스피지수는 연말까지 연 초 지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떠받치고 있지만 연말까지 눈에 띄는 역동성을 보이기엔 역부족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2100선을 넘어서는 코스피의 추세적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얘기다. 전문가들은 아직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와 브렉시트(Brexit) 협상 등 대회 불확실성 요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데 입을 모았다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주식시장 거래대금만 봐도 알 수 있듯 시장에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불분명하다.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할 만한 모멘텀이나 수급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연 초 지수 수준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 둔화에 대한 하방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도 현시점에서 상황을 진단하긴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아직 대외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다. 미·중 무역협상도 11월이 지나야 마무리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적 개선 기업이 다양한 업종에 여럿 있다. 그러한 상장사를 찾아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이 저해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협상의 초안 작성 가능성이 커졌지만 아직 합의까지 낙관하긴 어렵다"며 "협상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주가 상단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반도체株, 어디로 향할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호전되며 국내 반도체 관련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내년 초엔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금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센터장은 "3분기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실적이 반짝해서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업황 회복이 투자자들의 생각만큼 빠르게 바뀌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3분기 실적을 비롯해 여러 호의적인 변화들이 이미 현재 주가에 반영됐다"며 "연말에는 기세가 지금보단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크로 환경이 안정화되면 반도체 시장 역시 흐름을 따라갈 것이란 분석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반도체 주식 시장은 바텀업 회복과 탑다운 간 충돌이 벌어지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지정학적 변수와 매크로 우려감은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이들 요인이 안정화될 경우 반도체는 다시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로 세계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고, 코스피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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