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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특수지상작전연구회, 근접전투의 고수 한자리에 모아

특수지상작전연구회 김용덕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19일 서울 송파구 보성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마친 후 근접전투 교육단체의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형철 기자



외세의 국권침탈에 맞서기 위해 1906년 '교육구국(敎育救國)'을 목적으로 세워진 보성고등학교(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19일 강한 사내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특수지상작전연구회(LANDSOC-K)는 '전술사격/근접전투 교육'이라는 주제로 특별심포지움을 보성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주관했다.

아직 우리 군에는 일반화 되지 않은 '근접전투(C.Q.C-Close Quarters Combat)'와 관련된 군사교육단체 관계자들이 자신들이 교육하고 추구하는 근접전투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열린셈이다.

참가단체는 군사교육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무사트(MUSAT)', 근접전투 등의 전술 연구모임 '티오에스 코리아(TOS KOREA)', 근접전투와 관련된 무술(武術)을 교육하는 '대한크라브마가협회(KKM)', '그레이시 주짓수', '천무관', 'PTTA KOREA', '한국 아르니스 협회' 등이다.

마치 무림의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처럼 근접전투와 관련된 교육단체의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술사격과 근접전투 관련 교육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특수지상작전연구회의 특별심포지움이 처음이다.

이날 진행은 종군기자이자 전술교관인 태상호 기자가 맡았고, 각 단체를 대표하는 교관들은 소속단체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근접전투술을 직접 시범해 보였다.

심포지움에 군·경 관계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각 단체들의 시범에 눈길을 빼았겼다.

행사 내용은 보안과 관련된 내용이 있어 일부는 촬영 등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 진행됐지만,특히 군사교육기업인 무사트와, 전술 연구모임 티오에스 코리아는 한국군이 고려해야 할 주요한 내용을 시사했다. 때문에 비공식적으로 참석한 군·경 관계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무사트의 관계자는 육군이 추진하는 개인전투장비 현대화 사업인 워리어플랫폼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 관계자는 "워리어플랫폼에 포함된 장비들은 전혀 새롭지 않다. 과거 미군 등이 이미 사용한장비거나 또는 그보다 못한 장비"라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좀 더 빨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티오에스 코리아에서 초청한 전술교관은 "병력투입의 급박함, 교육기간 등의 조건에 따라 근접전투기술 교육의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기간이 여유가 없다면 총, 칼 등 살상력이 높은쪽 부터 교육의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복무기간 단축 등으로 인해, 신병교육에서 총검술 교육 등의 폐지를 고민하는 우리 군 당국이 관심 깊게 들어야 부분이다.

이번 심포지움을 주관한 특수지상작전연구회는 "특수부대 및 지상작전을 펼치는 부대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활동과 공개세미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지상작전연구회는 지난해 특수작전과 지상작전을 수행하는 전투부대에 대한 발전적을 조언을 위해 비영리목적으로 결성돼. 그동안 개인총기 및 광학장비, 통신장비, 개인피복 및 전투장구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세미나를 꾸준히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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