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무역협상 등 전반적으로 대외 리스크가 완화되는 모습에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한 주간(10월11~18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45% 상승한 2077.94포인트에 마감했다. 기관의 순매수세와 더불어 지난 16일 기준금리 인하, 미·중 무역협상의 1차 체결 등 대내외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대비 2.41%, 신흥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MSCI EM 지수는 전주 대비 3.20% 상승하며 화답했다.
해당기간 국내주식형펀드는 2.50% 올랐다.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자금 유입(26억원)도 소폭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1조4030억원 늘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1.80% 상승했다. 지역별 분류에서는 유럽 지역 펀드가 3.23%로 수위에 올랐다. 영국과 유럽연합(EU)간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합의 가능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중화권(2.85%), 브릭스(2.57%) 등이 강세를 보였다. 260억원의 자금 유출이 있었지만 주가 상승에 따라 순자산은 4070억원 늘었다.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주식형펀드는 레버리지 인덱스 유형인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형)C-e'(4.52%)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에서는 중국주식형 레버리지 펀드인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C4'(5.88%)가 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