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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소·부·장 기술독립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출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2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IR 피칭데이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대중소기업간 분업적 상생 모델을 이끌 민간 주도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가 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1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2에서 대중소기업의 분업적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출범했다.

이번 상생협의회 출범은 지난 8월 5일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발표의 후속 조치다. 상생협의회는 지난 10월 11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경쟁력위원회' 산하 기구다. 상생협의회는 정부 주도의 '실무추진단'과 투트랙 전략을 펼칠 민간주도 기구로 설치됐다.

상생협의회는 기업 1명, 학계 2명, 연구계 1명, 협·단체 4명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27년간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를 키워낸 대표적인 벤처 1세대 기업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다.

상생협의회는 대중소기업간 분업적 상생 모델을 발굴한다. 분업적 상생 모델을 추진하는 데 있어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한 경우 경쟁력위원회에 건의해 예산을 확보한다. 아울러 벤처기업협회 등 주요 협회를 통해 대중소기업 연계 희망 수요를 조사하고, 1:1 연계도 지원한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이 직면한 환경·노동·공정거래 등 현장 규제를 발굴해 경쟁력위원회에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상생협의회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대기업 구매 연계 및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를 위한 업종별 순회 피칭데이를 정기적으로 연다. 총 6개의 상생협의회 부문이 매달 혁신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의 피칭데이를 연다. 이날 열린 '소재·부품·장비' 분야 피칭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1월은 '반도체', 12월은 '디스플레이', 내년 1월에는 '자동차' 분야의 피칭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00여 일간 한·일 무역분쟁 속에서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십년동안 말로만 외치던 것이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을 통해 처음으로 법제화된 기구가 탄생한 의미있는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장관은 "정부는 매년 소재·부품·장비 예산에 2조원 배정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만들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중기부는 상생협의회를 통해서 대기업의 수요가 있고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상생협의회는 이날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주제로 제1회 피칭데이를 열었다. '소재·부품·장비 기술독립! 대중소기업이 상생으로 함께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피칭데이에는 부품 국산화에 성공해 대기업의 구매 가능성과 벤처캐피털 투자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8개가 참여했다.

피칭데이 참여 기업은 ▲정밀 스테이지 산업용 로봇을 국산화한 '재원' ▲OLED 기판용 폴리 이미드를 개발한 '아이피아이테크' ▲2차전지 분리막 생산장비를 국산화한 '명성티엔에스' ▲다이아몬드 휠을 국산화에 성공한 '에스다이아몬드공업' ▲국내 최초로 리튬 2차 전지원료 양산화에 성공한 '타운마이닝리소스' ▲자동차 엔진용 부품인 컴프레셔휠을 만드는 '엠프로텍'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우레탄 발포형성기의 믹싱헤드를 국산화한 '디유티코리아' ▲2차전지용 차세대 리튬 전해질 개발에 성공한 '천보' 등이다.

상생협의회는 대기업과 VC 등 청중단을 통해 기술 수준·사업성·구매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조사해 기업 간 사후매칭 및 투자연계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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