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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만년 적자 공영홈쇼핑, 주주사 반대에도 신사옥 건립 추진"

5년 연속 적자로 자본잠식이 진행 중인 공영홈쇼핑이 주주사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 개국 4주년을 맞은 공영홈쇼핑의 누적 적자는 456억원이다. 자본금 800억원의 절반 이상이 손실로 날아가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다.

김 의원실은 공영홈쇼핑이 '홈쇼핑 브랜드 평판지수'도 7개 업체 중 꼴지를 달리고 있고, 개별지수도 매달 떨어지고 있어 영업 적자 회복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공영홈쇼핑 누적 적자는 2015년 190억원에서 2016년 284억원, 2017년 318억원, 지난해 370억원, 올해 상반기 기준 456억원으로 쌓이는 추세다.

김 의원은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과거 문재인 캠프에서 홍보 고문으로 참여한 광고업계 종사자였다"며 "유통업계와 홈쇼핑 관련 경영 겸험이 없어 지난해 6월 취임할 때도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다"고 비난했다.

공영홈쇼핑은 현재 신사옥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영홈쇼핑은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했다. 회사 임차계약은 2023년까지다. 연간 임차비용은 37억원을 지불 중이다.

공영홈쇼핑은 앞서 지난해 말 이사회 의결로 올해 사업예산에 '신사옥 사업부지 확보 시 부동산 매입 계약금 20억원'을 투자계획에 반영했다. 이어 올해 8월 신사옥 건립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지난달 경기도 군포시와 신사옥 이전 관련 투자·지원 사항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공영홈쇼핑은 이사회 의결 전 주주사인 중소기업유통센터·농협경제지주·수협중앙회와 신사옥 건립에 관한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김 의원실은 주장했다.

공영홈쇼핑은 뒤늦게 주주사협의회에서 회의를 진행했지만, 3개 주주사 모두 공영홈쇼핑은 현재 자본잠식이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영 정상화가 이뤄진 후 논의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홈쇼핑 지도감독권을 가진 중소벤처기업부도 신사옥 건축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중장기 검토사항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공영홈쇼핑이 경영 체제 개선을 통한 실적 향상보다 방송 스튜디오와 시설 설비 확대를 위한다는 핑계로 천문학적 돈이 들어가는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는 무책임한 경영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공적 방송으로서의 책임감과 사회적 영향력을 무겁게 여겨 대대적 (내부) 혁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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