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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유통업계, 동계 마케팅 시동

고객이 김치냉장고를 고르는 모습 참고사진 /롯데백화점



기온 '뚝' 유통업계, 동계 마케팅 시동

김치냉장고·소형 히터·침구류 소비 증가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서둘러 월동준비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발빠르게 동계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0월 둘째 주의 일주일간 평균 기온은 11.5도로, 전 주(9월30일~10월6일) 평균 기온인 17.1도 보다 5도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겨울 제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9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월동 상품 매출을 살펴보니 월동 김장 준비 필수품인 김치냉장고가 42.4%, 구스 이불과 구스 다운이 각 21.0%, 13.0% 신장했으며, 급격하게 건조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가습기가 18.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날씨 변화에 따른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월동준비 마케팅 행사를 기획했다.

먼저 전점포에서 11월 13일까지 김장 시즌을 맞아 김치냉장고 행사를 진행한다. '위니아딤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와 '위니아딤채 뚜껑형 김치냉장고'가 대표 상품이다. 스탠드형 4도어 모델을 구입하면 김치통 세트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리빙 PB 편집숍인 '살림샵'은 독일에서 직소싱한 '구스 이불'을 잠실점 및 롯데백화점 닥스 침구 전 점에서 500개 한정 판매한다.

최고급 구스로 알려진 폴란드산 구스 솜털 90%, 깃털 10%로 구성돼 따뜻하며, 중량이 800g정도로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구스 이불의 커버 또한 단조롭지 않도록 고급 침구 브랜드인 '닥스 침구'와 협업해 커버를 별도로 제작했다.

이마트 일렉트로맨 히터/이마트



올 겨울은 평균 기온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지만, 기온 변동성은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한 시기에만 잠시 사용하는 소형 난방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가구형태의 변화로 해마다 온풍기나 히터 등 소형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가성비 뛰어난 '일렉트로맨 히터' 2종을 내놨다. '일렉트로맨 베이직 히터'와'일렉트로맨 선풍기형 히터'다.

'일렉트로맨 베이직 히터'의 경우 1인 가구를 타겟으로 한 초저가 히터로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하고 기본 기능과 핵심 가치에 집중했다. 2단 온열 조절 버튼으로 원하는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안전 스위치가 있어 과열을 방지한다.

'일렉트로맨 선풍기형 히터'의 경우 대량 매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었으며, 좌우 회전, 상하각도 조절 및 시간 선택, 온도 조절 등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드롱기 미니히터', 'B&D 마이카 히터' 등 난방 기구를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판매에 나선다.

델라라나 가을 신상품/신세계백화점



롯데와 신세계는 따뜻한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니트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롯데는 지난달 27일에 캐시미어 100프로 소재의 니트 상품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10만원에서 30만원 대에 판매되는 캐시미어 100% 상품을 10만원 이하의 가격(여성용 니트 8만 8000원, 남성용 니트 9만 8000원)에 기획했으며, 레드, 핑크, 오렌지 등 37종의 색상을 준비했다. 최근 급격히 쌀살해진 날씨 탓에 지난 12~13일 '롯데 캐시미어 100% 니트' 행사장에는 약 30만 명의 고객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신세계는 자사 여성복 브랜드 '델라라나'를 통해 최고급 캐시미어 니트와 여성 정장을 내놨다.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고급 소재로 만들었으며 각각 세련된 오피스 패션과 캐주얼한 일상복으로 연출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 탓에 겨울 상품 판매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식품, 의류, 가전 전 분야가 본격적인 동계 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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