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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역규제, 미·중 무역갈등…공작기계 수주 40%↓

국내 공작기계 업계의 수주 현황/자료=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세계 경제 성장 둔화 흐름 속으로 대내외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공작기계 업계의 불황이 심화되고 있다. 내수와 수출 수주 모두 감소한 가운데 특히 공작기계 업황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자동차 업계에서의 수주도 크게 줄어 업계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10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7월 공작기계 시장동향'에 따르면 7월 공작기계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16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수주는 953억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47.4% 줄었다. 공작기계 수출수주는 올해 들어 처음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내수 수주도 6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4% 줄었다.

공작기계협회는 공작기계 산업 부진의 원인으로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으로 내수 시장에 어려움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작기계 대부분 품목에서 수주가 줄었다. 2019년 7월 공작기계 품목별 수주를 살펴보면 NC절삭기계 수주가 1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고, 성형기계와 범용절삭기계도 각각 27억원과 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7월보다 3.7%, 37.5%씩 줄어든 수치다.

올해 전체적인 공작기계 수주도 감소했다. 2019년 1~7월 공작기계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18% 떨어진 1조4814억원이다. 내수 수주는 20.9%(6503억원), 수출수주는 15.5%(8311억원) 줄었다.

특히 공작기계 수요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수주가 크게 줄었다. 자동차 업종의 7월 공작기계 수주는 236억원으로 전월(6월) 대비 40.6%, 전년 동월 대비 30.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 수주는 지난 2012, 13년 도요타가 휘청하면서 현대나 기아차 등 국내 차량이 강세를 보이고 소나타, K5 등 신형차가 나오면서 외형을 다 바꿔야 해서 좋았다가 최근 서서히 줄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기·전자·IT(12.6%↓), 철강·비철금속(66.6%↓) 등 품목의 수주도 줄었다. 다만 일반기계(8.9%), 조선·항공(120%), 금속제품(40.6%), 정밀기계(19.5%) 등의 수주가 6월보다 늘었다.

공작기계를 만드는 현대위아 관계자는 "경기가 다시 좋아지지 않는 이상은 힘들다"며 "당분간 이런 (하락)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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