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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국내 조선업계 수주 목표 달성 '박차' 카타르 LNG선 발주 '주목'

현대중공업 LNG 운반선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타르에서 날아온 대규모 발주 소식에 국내 해운선사들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운송계약을 따내기 위해 공동 협력에 나서고 있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연내 LNG운반선 40척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발주 규모만 80억 달러에 달하며, 옵션물량과 노후선박 교체물량까지 포함하면 100척에 달하는 발주가 쏟아질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선박건조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가 유력하다. LNG운반선을 이용해 카타르 LNG 수송을 맡을 선사가 이번 프로젝트의 관건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벌크선사인 대한해운, 팬오션, SK해운, 현대LNG해운, 에이치라인해운 등 5곳은 연합체를 구성해 오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LNG 운송계약 수주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해양수산부, 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등도 참석한다.

카타르에서 발주한 선박을 국내 조선업계가 건조하게 되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내 조선3사는 부진한 수주 실적으로 목표치 달성에 우려를 표시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수주 목표치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31억9900만달러의 일감을 수주고에 올리며 올해 목표인 117억3700만달러의 27.3%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최근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퍼시픽으로부터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또한 그리스 캐피탈마리타임과 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14척 건조를 추진하며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는 83억7000만달러 중 약 35.4%인 2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목표치에 가장 근접한 삼성중공업은 최근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9억2000만 달러다. 삼성중공업은 또 말레이시아 선사인 MISC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들 선박은 미국 오일 메이저 엑슨모빌이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운송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총 54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69%를 달성했다.

한편 국내 조선사의 9월까지 누계 선박 수주 실적은 527만CGT(135척, 34%)로 598만CGT(253척, 39%)를 달성한 중국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일본 196만CGT(109척, 13%), 이탈리아 114만CGT(15척, 7%) 순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발주가 몰려 있는 만큼 수주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목표치 100% 달성 여부는 미지수다"라며 "목표치에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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