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9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포럼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됐다. 화장품 관련 기업·기관 관계자 200여명은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는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8명의 연사가 지역별 화장품 산업동향과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아울러 연사가 직접 1:1 상담에 나서면서 참가 기업은 해외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중국 최대 크로스보더(국경간) 플랫폼 알리바바그룹 티몰 글로벌의 김민화 매니저가 참석해 중국 화장품 산업 트렌드는 물론, 티몰 글로벌의 사례를 통해 국내 기업을 위한 중국 시장 운영 전략을 공유했다.

화장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오더그루브(Ordergroove)는 한국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발표했다.

제이미 존스 디렉터는 "K뷰티 열풍에도 한국 화장품은 아직 인지도가 낮다"며 "미국 소비자들에 적극적으로 BI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대표적인 K뷰티 온라인쇼핑몰 '스타일스토리'의 로란 리 대표는 호주시장 화장품 인증절차 및 유의사항을 발표해 현지 진출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제공했다.

이민호 코트라 무역기반본부장은 "일본 J뷰티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중국 C뷰티가 약진하는 현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